기사 (21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인생을 걷는 방법 인생을 걷는 방법 지난주 어느 날, 홍성도서관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책을 한 권 대출했다. 이숙영 작가의 ‘인생을 걷는 방법’으로 그다지 두껍지 않는 책이지만 축구경기 90분 중에 후반전을 뛰는 나이인데… 이제는 살아 갈 날이 살아 온 날보다 짧은 지점에서 새삼스런 제목이기도 하지만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며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신발끈을 다시 매며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마침 이번 주일이 한 세기를 가난 속에 대가족을 부양했던 고달픈 삶을 사시다 2006년에 106세로 타계하신 어머님의 제10주기가 되는 날이다.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7-21 11:54 아름다운 유산 아름다운 유산 나는 과연 어떻게 살다 어떠한 죽음을 맞을 것인가?가끔 나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솔직히 죽음이후 나는 과연 어떤 존재로 기억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마음은 있었으나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20여년을 망설이면서 죽기 전에 꼭 장기기증등록을 해야지 하면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를 가족의 반대와 나 자신이 용기가 없고 비겁해서 참 많이 고민을 하였습니다.몇 년 전 우연히 귀한 분의 죽음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죽게 되면 시신과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고 남은 가족은 가족여행을 떠나기를 바랐다고 그 분의 뜻을 받들어 가족은 여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지인들은 그분의 죽음에 대해 듣고 평소 그의 살아온 삶에 대해 알기에 그냥 보내드릴 수 없어 식당에서 조촐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추모 홍주로 | 장미화 <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6-07-14 10:37 우려되는 교통혼잡 우려되는 교통혼잡 오관교 위에 기어이 신호등이 설치되었다. 오관교는 홍성읍내 복개천 주차장에 맞닿아 있는 다리로 구 소방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흔히 청양통 다리라고도 불린다. ‘오관교 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 신호등은 동서로 홍성교육청과 군청을 연결하고, 남북으로는 우체국과 군 농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세워졌다.과연 이것이 홍성읍민을 위한 최적의 결정이었는지,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이나 의견수렴의 흔적도 없이 신속하고도 재빠르게 설치하여 간만에 민첩한 행정력을 보여주었다.신호 없는 사거리가 흔히 그러하듯 이곳도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7-07 11:00 지금은 ‘액티브시니어’ 시대 지금은 ‘액티브시니어’ 시대 최근 ‘젊은 노인’이나 ‘No노(老)족’을 일컫는 ‘액티브 시니어’가 이슈다. ‘액티브 시니어’는 안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노년층과는 달리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긴다는 신조어다. 은퇴 이후에도 일과 여가를 즐기며 봉사 및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20~30대 지나면 인생의 내리막길은 걷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액티브 시니어들은 은퇴 후 취미활동과 여가 활동에 젊은 층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3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액티브 시니어는 ‘나는 여전이 젊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지니고 있어, 불혹의 나이에도 20·30대 외모를 가꾸기 위해 건강과 미용,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노인들이 변화하고 있다 홍주로 | 강혜련 <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6-07-07 10:56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라 함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능선길이 25.5km를 지나는 산행을 말한다.구례 화엄사에서 진주 대원사까지 가는 이른바 ‘화대종주(46km)’, 산청 덕산에서 남원 인월에 이르는 ‘태극종주(90km)’도 이 코스를 통과하지만, 대부분의 종주는 성삼재에서 중산리에 이르는 구간으로 진행된다.지리산은 3개 도(전남 전북 경남)와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악군(群)으로, 15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에 이르는 크고도 넓은 산이다.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예로부터 삼신산의 하나로 여겨져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6-30 16:09 홍주의 얼 홍주의 얼 홍주. 최근 자주 거론되고 있는 말이다. 그렇다면 홍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단순히 홍성의 옛 지명이라서 관심을 갖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석기시대로부터 운주로 불렸던 시대, 그리고 홍주로 바뀌며 존재했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이후 일제강점기 홍성으로 지속돼 온 지금까지의 역사와 문화로 생각해 볼 때 분명 홍주로 존재했던 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한 향수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홍성 존재해 오고 있는 시기에 역사적 ‘정통성’ 혹은 ‘정체성’이라는 것이 많이 취약해 졌거나 혹은 잃어버렸기 때문이다.우리가 홍주를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왜 홍주인가?’라는 질문을 해 본적도 그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 본적도 없으며, ‘홍주의 얼이 무엇인 홍주로 | 이현조 <문화in장꾼·시인·주민기자> | 2016-06-30 14:13 “네가 늙어보았냐?” “네가 늙어보았냐?” 지난 주 내포 신도시에 있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각 시군 노인회 경로당활성화 프로그램 강사 양성교육이 있었다.그동안 무심코 들어오던 경로당이 조선시대에는 ‘기로소(耆老所)’에서 시골의 사랑방과 노인정으로 불리던 것이 1972년에 비로소 경로당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 5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전국에 6만4000여개의 거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단체가 되었다고 한다.이 날 교육을 통해서 경로당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례발표를 하면서 평소에 농담처럼 하던 마을 경로당을 동경대(동네경로당대학)로 승격시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6-23 13:36 생(生), 혼(婚), 로(老), 병(病), 사(死) 생(生), 혼(婚), 로(老), 병(病), 사(死) 계절의 여왕은 5월의 신부를 입장시키는 결혼을 연상하기도 한다. 우리네 인생을 지칭하는 말에 ‘생로병사’가 있는데 이 말을 생각해 보면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음으로 4분의 3은 달갑지 않은 말들이다. 그래서 혹자는 그 중간에 ‘혼(婚)’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이제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기에 일생을 5단계로 구분해서 20대까지는 ‘생(生)’의 준비과정이고 30-40-50대는 결혼(婚)으로 원숙해지며 60대부터 신체적인 노(老)화가 시작 되고 80대쯤에서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병(病)마를 견디며 100세 고지에서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5-26 13:17 구조조정! 고통전담은 왜 노동자들의 몫인가? 구조조정! 고통전담은 왜 노동자들의 몫인가? 5월 1일은 세계 노동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를 정도로 노동자라는 단어조차도 금기시 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노동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라고 돼 있으며 근로의 사전적 의미는 ‘부지런히 일함’이다.사용하는 용어부터 주어진 일만을 강조한 근로자라는 표현보다는 사회 정치적 의미에서 노동자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는 애기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요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우리 서민들이 현실에서 가장 잘 느끼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정규직은커녕 파견직, 임시직 이런 말들이 이미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있는지 오래이다. 자영업자들은 창업 후 1년이면 85%가 망하고 5년을 홍주로 | 윤해경 <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6-05-19 11:19 잊을 수 없는 눈빛 잊을 수 없는 눈빛 구제역은 황사처럼 소리없이 왔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생명을 거두는 일을 하게 됨은 무슨 섭리인가. 수 년 전 봄날, 공무원이었던 나는 구제역 발생으로 농가의 소들을 매몰하는 업무를 보게 되었다.수의사가 축사를 돌며 극약주사를 놓으면 소는 격렬하게 죽어갔다. 소들은 하얀 방제복을 입은 수의사를 보면 죽음을 예감한 듯 이리저리 피하다가 마침내 한줄기 눈물을 주르르 흘리고는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는 네 다리가 묶여 덤프트럭에 실려와 구덩이에 매몰되었다. 추운 밤을 꼬박 지새고 아침 햇살이 보리밭을 눈부시게 비출 때, 마지막으로 실려온 소들이 트럭에서 쏟아 부어지고 포크레인은 구덩이를 묻으려던 참이었다.그런데 소 한 마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때로 주사가 잘못 놓여져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홍주로 | 정규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주민기자> | 2016-05-04 11:46 아이와 소통하기에 좋은 도구, 미디어 아이와 소통하기에 좋은 도구, 미디어 이달 첫 토요일부터 서천에 위치한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소풍’에서 라디오강좌 하나를 진행 중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는 ‘엄마와 나랑 아리랑’이라는 라디오강좌이다. 강좌 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아리랑’을 주제로 하여 하나의 라디오다큐를 만드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처음엔 필자 역시 ‘아리랑’이란 주제가 너무 난해하여 수업진행이 걱정되었는데 그저 ‘아리랑’을 엄마와 나의 이야기로 생각하니 수업에 참여한 엄마와 자녀들과 나누어볼 꺼리가 의외로 많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사진을 가지고 이루어진 수업은 사전에 엄마와 자녀 모두에게 자신이 들어간 혹은 자신이 들어있지 않아도 본인에게 의미 있는 사진 10 홍주로 | 정수연 <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6-04-28 14:30 “아버지를 팝니다” “아버지를 팝니다” 온 누리에 백화만발했던 4월의 끝자락에서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의 향내가 밀려오는 듯하다. 가정은 행복의 충전소요 가족은 행복의 조미료라는 말을 연상하며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 두 편을 나름대로 가감하여 서술해 보고자한다.첫째 이야기는 어느 일간지에 보도되었던 ‘아버지를 팝니다’(현금 100만원, 3개월 분납도 가능)이라는 기사를 보는 순간 세상에 이런 일이 있는가 하고 분노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조실부모하여 평소 아버지를 모시고 싶은 염원을 가진 시골의 어느 부부가 이 기사를 보고 그 분을 아버지로 모시려고 찾아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4-28 14:02 선거와 나! 선거와 나! 4월 13일, 우리의 권리를 행사했다. 투표장으로 달려가 우리의 한표를 행사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가끔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는 과연 무엇에 우리의 표를 행사한 것일까?’ 그래서 요번에는 우리의 권리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까한다. 먼저 국어사전적 의미를 정의해 볼까?정당 : 정치에 대한 이념이나 정책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하는 단체.국회 : 국민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된 헌법상의 합의체(合意體). 국민의 대표 기관이자 입법 기관이며 정부 견제 기관이다.국회의원 : 입법부인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 국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4년에 한번 우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표를 던져 비례국 홍주로 | 윤해경 <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6-04-21 12:13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살던 작은 시골마을에 식당이 하나 생겨 음식을 맛볼 요량에 친구와 가고자 했으나 경사로를 만들고 있는 중이니 조금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새로 오픈하는 식당의 사장님이 장애인 인지를 물으셨다. 아니라도 하니 그럼 장애인관련단체의 직원인지도 물으셨다.당신 생각에 장애 당사자도 아니고 장애인관련 단체에 몸담고 있는 분도 아닌데 식당에 경사로를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의아해하시며 당신 딸이 식당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으로 감사한 사람이라 말씀하시며 훈훈해 하셨다.비용을 조금만 더 들여 경사로를 만들 수 있고 그것은 곧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 사람사이의 교류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서 한 끼 식사를 하 홍주로 | 이은희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대표·주민기자> | 2016-04-21 12:10 드라마는 끝났지 말입니다 드라마는 끝났지 말입니다 “여보, 이혼하자.”시끄러운 TV소리에도 불구하고 막 잠이 들려는 찰나, 아내는 내게 이렇게 나지막이 말했다.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유분수지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잠이 확 깼다. 아내는 TV속에 들어가기라도 하려는 듯 몰두해 있었다. 나는 잠에 겨운 목소리로 “갑자기 왜?” 라고 물었더니 희한한 대답이 돌아왔다. “나 송중기랑 결혼해야겠어, 너무 멋있어.”상황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졸린 눈으로 TV를 슬며시 바라보니 유시진과 강모연이 ‘애정이 꽃피는 전선’에서 ‘밀당’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전투는 ‘태양의 후예’들이 했는데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4-14 12:54 행복한 운동회 행복한 운동회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다고하니 충남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장애인이기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다. 전국체전 전국장애인 체전을 검색해보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총감독의 포부의 말이 눈에 띈다. 전국체전 키워드로 ‘연결’을 제시,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문화체전으로 만들어 충남문화의 다양함을 도민과 충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는데 의미를 두고,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체전을 만들겠다고 한다.특히 폐회식에는 모든 계층이 다양한 사람들과 재외동포, 그리고 다문화 사람들과 자원봉사자 등 체전에 참여하고 함께 만든 모든 분들과 우리는 행복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컨셉으로 다같이 자축하는 뒤풀이를 계획하고 있다고 홍주로 | 이은희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대표·주민기자> | 2016-04-07 15:43 기억하는 사람이 되자!! 기억하는 사람이 되자!!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내가 마음속으로 다짐한 말입니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라고 했던가요. 그도 그럴 것이 큰일이고 사소한 일이고 모두 기억한다면 한세상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있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2년 전 4월 16일 나뿐 아니라 전 국민을 슬픔과 분노로 휩싸이게 했던 ‘세월호 참사’ 우리 모두는 어이없이 죽어간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며 슬퍼했고,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당국의 무능함에 분노했습니다.대통령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특별법, 특검 등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하여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을 약속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억지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를 했고 해경을 해체한다며 정국돌파를 위 홍주로 | 윤해경 <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6-04-07 15:40 알통과 인생 알통과 인생 칠성 씨와 기백 씨는 나와 같이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일터의 주인들은 인부들이 말이나 노새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하루 품값을 빼내려고 끊임없이 채찍질을 한다. 하루 동안 기운을 잘 나눠 써야 하는 인부들은 체력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칠성 씨는 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다. 오후 세시쯤 되면 몸을 가누기 힘들어지고 저녁이면 녹초가 되고 만다. 그는 생활도 불규칙하고 몸 관리도 엉망이다. 일당을 받으면 며칠간 술에 절어 살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일터에 나온다.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월세방에서 혼자 산다. 그런 그에게서는 인생에 대한 원망과 자책감에 막걸리와 땀 냄새까지 절어 심한 악취가 난다. 반면에 기백 씨는 힘을 분배하여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안다. 채찍질에 면역이 된 말처럼 홍주로 | 정규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주민기자> | 2016-04-07 11:19 발달장애인과 선거 발달장애인과 선거 2016년 4월 13일은 발달장애인법이 제정(2015.11.21.)된 후 처음 치뤄지는 선거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와 투표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법이 제정되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도움판 책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이러한 책들이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함으로써 당사자의 권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어쩌면 커다란 변혁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발달장애인에게 선거란 자신들의 안전한 삶과 국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는 제도가 잘 만들어지도록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권 홍주로 | 장미화 <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6-04-07 11:08 왜? 라는 질문으로 키워가는 미디어능력 왜? 라는 질문으로 키워가는 미디어능력 미디어교육은 크게 미디어 리터러시교육과 미디어 콘텐츠제작교육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말 그대로 미디어를 해독하는 능력이다.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 이렇게 흘러넘치는 정보 속에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 좋은 미디어와 나쁜 미디어를 구분하는 능력은 꼭 필요하다.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바로 이런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인데 NIE교육(신문을 학습에 활용하는 교육)이 대표적이다.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과거와 다르게 훨씬 쉬워짐에 따라 제작교육도 쉽고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UCC제작교육만 하더라도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미디어교육 환경은 점점 더 중요하고 쉬워지고 있다.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교육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 홍주로 | 정수연 <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6-03-31 13:3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