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역광의 아름다움 역광의 아름다움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는 요즘, 사진찍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볕이 온 대지에 쏟아지고 있다. 파란 하늘과 빨간 코스모스, 그리고 이삭이 팬 들녘의 황금물결은 두고 보기에 너무나 아까운 풍경인 탓에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 몇 장을 찍게 된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보면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스마트폰 카메라 제조사들은 대충 찍어도 잘나오는 사진기술을 이미 구현하고 있고, 각종 후보정 프로그램들은 간단한 터치만으로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11-26 14:19 약자들은 왜! 자신을 위해 투표하지 않는가? 약자들은 왜! 자신을 위해 투표하지 않는가? 요즘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부쩍 늘어났다. 특히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역사의 수레바퀴를 유신시대 아니 더 나아가서는 조선시대로 돌아갔다는 지적도 허다하다. 최근 정부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과제라는 것을 발표하고 그 중 노동 분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거론하면서 강력한 변화의지를 표명했다. 그 내용은 크게 ‘노동시장 유연화’와 ‘임금피크제’이다. 말만 들어서는 좋은 말 같기도 하고 2000만 노동자를 위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속을 뜯어보면, 우선 ‘노동시장 유연화’는 쉬운 해고를 말한다. 미래 경제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은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는 천만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문제라고 지적한다. 안정된 직업이 없으면 소비가 위축되고 그것은 경기침체로 홍주로 | 윤해경 <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5-10-20 11:13 노년기의 활력 ‘자원봉사’ 노년기의 활력 ‘자원봉사’ 오늘날 수명이 길어지고 가족생활주기가 바뀌면서 노년기에 보내야 할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 요즘 ‘100세 시대’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큰 질병이나 사고가 없으면 웬만하면 100세까지는 산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장년층의 은퇴가 보통 60세라고 보면, 기대수명을 90이라고 해도 퇴직 이후에는 30년 이상의 노후가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먹고 자고 살아가는 문제가 아니라 더욱 나은 삶과 행복한 노후에 대해 모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늙어가고 행복한 노후를 살아갈 것인가? 누구나 자신의 노후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상상을 해 보지만, 자신의 노후가 어떠할지, 노후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준비를 실천하기가 쉬운 홍주로 | 강혜련 <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5-10-20 11:05 홍성유기농 창립 10주년 행사 이모저모 홍성유기농 창립 10주년 행사 이모저모 2015년 8월 26일은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이 딱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10주년 행사 준비는 약 2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었다. 홍성유기농에는 위원회라는 조직이 있는데, 조합원님들의 의견과 참여가 조직 내에 잘 전달되도록 만든 것이다. 그중 교육 문화위원회라는 곳에서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셨다. 8월 26일, 오후 2시경 아직은 한창 더운 여름 날씨에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의 마당으로 타고(TAGO)라는 공연 팀이 식전공연 준비를 위해 도착하면서 행사준비는 시작됐다. 조합원님들이 생산하신 양파를 수매해 차곡차곡 쌓아놓은 양파더미에 현수막을 걸쳐서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용 탁자와 의자를 놓으며 정리는 끝났고, 한쪽에선 다과와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6시 되기 전 서서히 조합원님들께서 미리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대표·주민기자> | 2015-10-12 15:05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은 아마도 복숭아일 것이다. 새색시의 볼처럼 연지곤지 찍고 수줍은 미소로 나를 보아달라며 노랑 봉지 속에서 분홍 띤 얼굴들을 살포시 내밀고 있다. 복숭아처럼 서로를 가슴에 품고 첫사랑을 키워온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998년 귀농해 18년째 복숭아와 사랑에 빠진 부부를 소개한다.초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알고 지내다 첫사랑으로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오던 농장주 강태환 씨는 이매숙 양에게 풋풋한 대학생이 되자마자 무뚝뚝한 고백을 했다. "다른 남자 만날 생각 말고 나한테 시집오라구.” 요즘처럼 멋진 이벤트나 오글오글하고 달달한 사랑고백은 아니었지만 진심어린 고백에 사랑을 키워갔다. 이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결혼도 해 도시남, 도시녀로 살면서 홍주로 | 장미화 <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10-06 15:43 개인정보와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 개인정보와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 현대 정보화시대에 개인의 정보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 대한민국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민번호라는 일련의 번호를 개인별로 부여받는다. 이 번호는 내가 대한민국의 국적을 버리지 않는 이상 계속적으로 나를 나타내며 나를 지칭하는 하나의 또 다른 나인 것이다. 거기에 만 18세가 되면 이 번호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만들 때와 같이 우리 아이들도 열손가락 지문을 골고루 다 찍어서 등록해야 한다. 미국 드라마에서 보면 범죄자나 찍는 지문을 말이다. 전 국민을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일까? 이 부분에서 참으로 의문스러웠다. 전 국민이 이렇게 다 지문을 등록하고 일련의 번호로 등록하면 범죄자를 검거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왜 홍주로 | 윤해경(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5-07-16 11:57 어머니와 참새 아침이면 거실에 비치는 아침햇살과 함께 전봇대와 전깃줄, 처마 밑에 앉은 새들의 노랫소리가 세레나데처럼 단잠을 깨운다. 주로 참새와 까치, 이름 모를 노랑깃털을 가진 새까지 각양각색의 새들이 모여든다. 도시민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정겨운 고향의 풍경이지만 울 어머니에겐 봄부터 가을까지 전쟁을 치러야하는 삶의 현장이다. 작년까지 어머니는 밭에 두부콩, 서리태, 참깨, 들깨, 수수, 고구마 등을 모종을 하지 않고 직접 심으셨다. 그러다 보니 싹이 나올 때까지 밭에 나가셔서 새를 쫓고 싹을 틔워냈다. 어떤 해에는 삼분의 일이 새의 먹이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종일 햇볕아래서 지켜낸 작물들도 가을이 되어 영글기 까지 어머니는 또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 서신다. 매년 혼자가 아닌 아이들인 헌 옷을 입은 어린 허수아 홍주로 | 장미화<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6-26 17:06 푸르름이 노랑을 날리는 계절 송화(松花)가 한창이다. 봄바람의 춤을 추면 노란가루가 군집하여 군무를 펼치듯 날리는 모습을 본다. 그로인해 꽃과 나무, 도심의 어느 곳에도 노랑을 물들이는 5월이다. 봄비라도 한차례 내리면 주변에 온통 노랑의 작품을 그려 놓는다. 송홧가루(松花粉)는 봄철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곤충을 이용한 꽃과는 달리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는 풍매화인 소나무는 대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내어 바람에 날려 보내서 수분을 시도한다. 송홧가루를 확대해 보면 두개의 큰 공기주머니로 구성되어 바람에 잘 날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어디든 날아간다. 벚꽃이나 산수유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는 않지만 나름 수정과 번식을 위한 방법으로 세상에 노랑을 선사하는 것이다. 소나무,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일 것이다.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5-06-19 10:24 갚지 못한 어머님의 품삯 갚지 못한 어머님의 품삯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어버이날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2006년도에 106세로 소천하신 어머님은 10여년이 되어도 다시 돌아오시지 않아 큰딸이 사준 카네이션을 어머님 산소에 꽂아드렸다. 분명 어머님은 나를 낳아주신 생명의 은인이시며 김매기 한 품삯으로 학비를 내주셨는데 아직도 갚지 못한 채 내 곁에 계시지 않다. 지금 같으면 용돈이라도 좀 드릴 수 있겠는데……. 그러기에 자식은 봉양하고자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은하, 결성, 홍성노인복지관에서 어머님들과 함께 ‘어머님 은혜’ 노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6-19 10:16 May May 5월은 달력도 바쁘다. 누구는 쉬고 누구는 안 쉬는 반쪽짜리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뛰노는 아이보다 그걸 지켜보느라 어른이 더 바쁜 어린이 날, 전국이 카네이션 향기로 물드는 어버이 날,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는 스승의 날, 사회인으로 법적인 책임이 매겨지는 성년의 날 등으로 달력이 빼곡하다. 이 밖에 5월과 별로 관계없을 것 같은 유권자의 날, 입양의 날, 부부의 날, 바다의 날 등도 적당한 간격으로 잘 배치되어 있다. 5월은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날들의 연속이다. 특히 징검다리 휴일인 어린이날과 월요일에 배정된 석가탄신일의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6-18 11:30 지역농산물이 친환경 로컬푸드가 되려면 지난 4월은 홍성유기농 영농조합 친환경 단체 인증과 관련하여 바쁜 시간을 보냈다. 2월부터 시작하여 꼬박 3개월을 조합원님들 만나서 생산계획서라는 것을 작성하고 예비심사라는 것을 챙기며 조합원님들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연초에 조합원님들이 생산계획 하셨던 농산물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재배에 어려우신 점은 없는지, 현재 얼마정도 자라서 언제 수확이 가능하시고, 많이 생산되어 남아도는 품목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내어 조합원님들과 홍성유기농 자체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인증에 소비되는 시간은 어떻게 보면 돈 안 되는 답답한 일이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있어 가장 기본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마을 사무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5-06-18 11:23 노년기의 교육 노년기의 교육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교육은 필요하다. 우리나라 고령사회의 진입은 놀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는 단순히 노인과 관련된 문제만이 아니라 늘어난 노인과 다른 세대가 어떻게 교류하고 화합하며 사회적으로는 노인들이 어떻게 수용해 나갈 것인가에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고, 가치관의 변화로 젊은 세대의 부양의식이 희박해지고 있어 노인들이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자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인의 재취업 및 노년기 적응 교육이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노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희생적으로 살아오면서 본인들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세대로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조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사회 변화를 예감하거나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 또한 과거의 지식만으로 노년기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어렵게 홍주로 | 강혜련 <노인종합복지관복지사·주민기자> | 2015-05-01 17:10 ‘어떻게’ 보다 ‘무엇을’이 더 중요한 이유 ‘어떻게’ 보다 ‘무엇을’이 더 중요한 이유 최근 지인의 SNS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 하나를 재미있게 봤다. 동영상의 주제는 ‘청소년 자살 예방’으로 홍성여중 친구들의 작품이었다. 내용의 주제는 비록 무거웠지만 그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은 청소년답게 신선했다. 이미 자살을 선택한 화자의 독백으로 ‘다시 시간을 돌린다면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겠다’란 내용의 동영상이었다. 동영상은 스톱모션(카메라로 사물을 조금씩 움직여 찍어서 그 사진들로 영상을 만드는 방식)기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정말 많은 UCC 공모전을 볼 수가 있다. (필자 역시 라디오제작물로 한두 번 도전해본 기억이 있다.) 그렇담 여기서 한 가지, 많은 사람들이 UCC는 동영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헌데 정말 그럴까? ‘UCC=동영상’일까? 만약 그렇다면 홍성여중 친구들의 홍주로 | 정수연 <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05-01 17:00 장애인의 날과 일하고 싶은 중증장애인 장애인의 날과 일하고 싶은 중증장애인 인간은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 힘으로 일하고 돈을 벌어서, 가족들과 작은 기쁨을 나누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것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일한다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다. 하지만 자폐인, 지적장애인 등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이런 인간의 조건을 충족할 기회를 갖는 게 쉽지 않다. 고용해주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증장애인의 경우는 둘 중 한 사람은 어딘가에 취업이 되고 있다. 그에 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은 100명 중 단 한 두 명 만이 기업에서 일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증발달장애인들은 복지관이나 보호 작업장 외에는 갈 곳이 없다. 보호 작업장이나 복지관은 2~3년으로 이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이곳이라도 들어가면 운이 좋은 편이라고 위안을 한다. 중증 홍주로 | 장미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4-28 17:18 희망의 나무를 심자 희망의 나무를 심자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인 “옛 동산에 올라”의 가사 중에 “지팡이 도루 집고 산기슭 돌아서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 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 솔이 나서 키를 재려하는구나”가 생각난다. 해마다 봄이 되면 깊은 산 속 거목은 물론 양지 바른 담장 밑에서 돋아나는 꽃 잔디의 연약해 보이는 새싹에서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계절이다.어느 분의 말대로 “1년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10년의 결과를 맺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물을 심어라”고 하며 사람을 나무에 비유하여 인재(人材)라고 한다.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4-27 15:50 유전자변형식품(GMO) 알고 드십니까? 유전자변형식품(GMO) 알고 드십니까? 내가 생협 활동을 하기 전에는 그다지 식품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못하였다. 생협 물건은 비싸서 여유 있는 자들만이 향유하는 소비품목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중 가장 문제의식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유전자 조작식품에 대한 것이다. 한겨레 신문 2015년 1월 11일자 월요리포트를 읽어보면 다음과 같다. 2014년 식용 유전자 조작 식품(GMO) 수입량이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어섰다. 동물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GMO 수입량도 예년의 700~800만 톤에서 약 1000만 톤까지 늘었다. GMO관련 법령이 정비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지난해 처음으로 200만 톤을 돌파했다. 콩은 90%, 옥수수는 99%를 수입콩기름 전분당으로 가공하지만 홍주로 | 윤해경 <풀무생협상무이사·주민기자> | 2015-04-27 15:39 섬진강변 소묘 섬진강변 소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계절이 오면 섬진강은 조용히 기지개를 켠다.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장수를 지나 겨우내 꽁꽁 얼었던 지리산 계곡의 맑은 물과 합류한 후, 광양의 남해바다 앞까지 흘러가는 212km의 여정 내내 섬진강은 주변에 봄 향기를 가득 뿌린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그 산수유는 지리산 자락의 구례 산동마을에 무더기로 숨어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목도 바로 그곳에서 알싸한 향기를 천년 넘게 뿜어내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간밤의 꿈인 듯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4-13 15:58 미디어는 놀이다 미디어는 놀이다 얼마 전 민속촌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영상의 내용은 민속촌에서 진행된 체험이었는데 바로 ‘이놈아저씨’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것. 실제로 안에서 대기하던 ‘이놈아저씨’가 쫓아와 혼을 내는 장면을 찍은 영상을 보면서 필자 역시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잠시 웃을 수 있었다. 90년 초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민속촌의 초인종누르기, 숨바꼭질, 딱지치기 같은 놀이를 했었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도 함께 어울려 놀겠지만 그 때처럼 마냥 밖에서만 놀지는 않는 듯하다. 요즘 녀석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는 게임이니 아마도 몇 년 후의 민속촌에서는 추억의 놀이로 컴퓨터나 휴대폰 구역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필자에게는 초등학교 조카 두 녀석이 있다. 이제 5학년, 4학년 홍주로 | 정수연 <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04-13 15:55 친환경농업인 연합회란? 친환경농업인 연합회란? 지역에서 친환경농사를 짓다보면 친환경농업인연합회라는 곳에서 교육을 오라던가 회비를 내라며 귀찮게 불러댈 때가 있다. 특히나 친환경농산물을 다루는 영농조합에서 일하다보니 더욱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시군 단위를 시작으로 충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있고, 전국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있다. 하는 일은 한마디로‘친환경농업인의 권익 보호’이다. 가장 최근의 일은 KBS 파노라마에서 친환경인증 제도를 너무 편향적으로 보도하려다가 연합회에서 대대적으로 항의하여 그나마 균형적인 보도가 되도록 힘을 썼던 일이다. 또한 유기재배 농사를 지을 때 친환경농업직불금을 받게 되는데 5년 동안 받으면 끝이었지만 최근 다시 3년이 연장될 수 있게 하였고, 유기지속 직불금이라는 이름으로 친환경농사를 지으면 계속 직불금 홍주로 | 맹다혜 <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5-04-13 11:54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독거노인의 빠른 증가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노인 5명중 1명은 독거노인이라고 한다. 노년층의 독거노인 절대적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최근 들어 노인의 부양이 가족보다 사회 및 국가에 있다고 보는 의식이 중장년층에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독거노인이 노인부부가구나 자녀동거가구에 비해 사회적으로 취약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노인부부 단독가구에서 배우자의 사망으로 독거가구가 되기 때문에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이 저하된 상황에서 혼자 거주하게 되며, 가족, 친구, 이웃 등 사회적 관계망과의 교류가 단절되고 외로움과 고립감 등으로 사회단절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독거노인의 절대적 수와 상대적 비율의 증가와 취약한 생활실태에 기인하여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홍주로 | 강혜련 <노인종합복지관복지사·주민기자> | 2015-04-13 11:5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