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연말에는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힘들 때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석사 논문 때 알게 된 버지니아 사티어를 생각한다.나는 석사 논문을 쓰기 위해 연구 서적을 찾던 중 가족치료 분야의 위대한 선구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빙산의사소통에 대한 글을 접했다. 엄청난 울림이 있었기에 부모-자녀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동그라미 중심가족화(Parents Self Centered Drawing: PSCD)를 중심으로 논문을 쓰게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티어 이론을 공부하면서 삶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그 모든 역경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2-26 09:29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우리나라 격언이 있다.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건강에 대해서 그리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 필자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아마도 건강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필자도 몇 년 전 자궁선근증으로 월경 통증과 월경혈 과다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갔고, 양한방을 오가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내원하던 양한방 측에서는 자궁적출을 권면했다. 부모님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1-21 09:05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 세상과 대면하고 신선함을 경험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충전된 에너지로 활용한다. 4박 6일간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어 이를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다.첫째는 입맛이 충족돼 행복했다. 도착 후 첫 날 아침과 저녁에 먹은 망고와 두리안은 나의 입맛을 계속 돋웠고, 5일 동안 그 주변을 빙빙 돌게 할 정도로 맛과 영양가가 최고였다. 또한 매삥강의 지류인 매땡강을 대나무 뗏목을 타고 탐사하면서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0-17 09:19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엄마는 엄마가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 최근 서점을 둘러보다 발견한 한 문장이 가슴 한 켠에 박혔다.큰 아들은 올해 26이다. 엄마가 된 지 26년째이다. 26년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선택되어진 것일까. 되돌아보면 나의 선택같이 보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남들이 다하는 삶이기에 나 또한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간 것도 없지 않다. 내가 엄마가 된 것은 아마도 남들과 다른 삶에 대한 두려움과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조바심 사이 어디 즈음에서 이뤄진 선택 같다. 삶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9-04 16:26 반복패턴 반복패턴 사람은 공적인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반복된 패턴을 중심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결정하고, 행동한다.약속한 날이 됐다. 그들에게 안겨줄 물품이 큰 박스에 담겨있었다. 하지만 대천항 선착장에서는 심한 안개로 출항할 수 없다고 했다. 순간 자연의 위엄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2시 배를 타고 외연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호도, 녹도를 지나 2시간 30여 분만에 도착한 선착장에는 외연도초등학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렘을 안고 외연도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바라본 학교 풍경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8-07 15:44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막 태어난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한다. 아이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말을 배운다. 말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이다.요즘 성인 가족들 중 가족 내 게임 문제로 끙끙거리다가 센터에 전화를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 중 50대 어머니는 20대 중반인 아들(A씨)이 게임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컴퓨터나 자판기를 던지고 유리창을 깨트리는 등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때마다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고 한다. 아들이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7-03 15:33 시간여행을 꿈꿀 때 시간여행을 꿈꿀 때 시간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우리는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과거의 사람들을 그리워하거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거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한다. 주말에 어벤져스 앤드게임을 보았다. 게임을 즐겨하지 않지만 업무와 관련 있고, 관객 수가 천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영화를 관람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겼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똑같은 경험을 할지라도 각자 다른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영웅들과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전편인 어벤져스 인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5-22 15:56 소통의 행복 소통의 행복 우리는 마음이 통할 때 행복하다. 사람은 의미 있는 소통을 할 때 살아있는 느낌을 경험한다. 지난 해 직장에서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해 연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의뢰 받은 후 단독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보다 협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같은 분야를 전공한 A씨와 전혀 다른 분야를 전공한 B씨를 공동 연구 파트너로 섭외하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주제와 방향성, 업무 분장 등을 논의하였다. 진행하던 중 필자와 A씨는 소통이 원활했지만, B씨와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4-18 09:10 포켓몬Go, 게임기 또는 소통의 도구 포켓몬Go, 게임기 또는 소통의 도구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아주 좋은 게임기다. 특별히 포켓몬Go는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주말에 운전을 하다보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폰을 주시한 채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초등학생들을 보곤 한다. 그들과 나는 같은 공간,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초등학교 5학년 J는 부모님 직장 때문에 새로운 학교로 전학왔다. 처음에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건네지 못하고 기다리는 아이였다. 담임이나 학원 선생님은 J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에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에서 J는 동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3-20 17:40 남편을 스마트폰에 뺏겨 속상해요 남편을 스마트폰에 뺏겨 속상해요 “남편은 집에 오면 스마트폰만 해요.” 우주베키스탄에서 온 30대 초반 A는 외국인 치고는 꽤 잘하는 한국어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A의 고민은 너무나 진지했다. 쌓여 가는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분노로 폭발했고, 때로는 “너 때문에 이혼할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화를 표현했다. 아들은 언어 발달이 느렸고 언어치료를 받았다. A는 자신의 미숙한 양육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한국으로 올 때 A의 꿈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었다.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하루하루 버텨야 하는 삶의 무게가 무거웠다. 그녀는 살기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1-23 17:00 명품 쇼핑이 주는 달콤함 명품 쇼핑이 주는 달콤함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필자에게 가방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기념일에 받은 선물이었다. 그러고 보니 몸에 걸치고 있는 목도리, 코트, 신발, 귀걸이 등도 선물 받은 것이었고, 원피스만이 필자가 구입한 것이었다. 원피스는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으로 여러 가지 옷이 필요 없어 자주 입는 옷 중 하나다. 필자의 얘기에 지인은 ‘품앗이 패션’이라고 했다. 필자가 그 의미를 묻자, 품앗이 패션은 타인의 따뜻한 배려와 헌신의 관계가 형성돼야 가능한 패션이라는 것이다. 고개를 끄떡였다. 한 지인은 필자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자신이 걸치던 목도리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2-26 17:30 내 마음 같은 너 내 마음 같은 너 중학생 G양은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식사 할 때, 그리고 학교 갈 때도 헤드셋을 귀에 걸치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반납 후 친구들과 소통은 거의 없지만 간헐적으로 이야기를 할 경우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이야기를 한다. 수업을 마친 후 스마트폰이 다시 주어지만 헤드셋을 낀 채 집에 온다. 그 상태로 간식을 먹고, 다시 학원으로 향한다. 학원에서 스마트폰을 끄고 공부를 한 후 집으로 돌아올 때면 또다시 헤드셋을 낀 채 집에 온다. 씻은 후 저녁을 먹고, 다시 헤드셋을 끼고 숙제를 하거나 책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1-22 14:17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한다.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신과 인간도 서로를 필요로 하고, 인간과 자연도 서로를 필요로 한다. 특히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필요로 할 때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자신에게 득(得)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혹 보통 사람들이 거지에게 인사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성인(聖人)이 아니고서는 인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은 곧 ‘당신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J는 노랑색 모자와 빨강색 셔츠, 파랑색 반바지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1-09 09:07 행복한 순간에는 스마트폰도 쉴 수 있다! 행복한 순간에는 스마트폰도 쉴 수 있다! H씨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될까봐 매우 두렵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함으로써 아내와 추후에 태어날 아이에게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함에 불안하다. 근무시간 중에도 스마트폰을 4-5시간 사용하고, 가끔 상사에게 ‘업무에 집중하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또한 시력이나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고 불면증과 우울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이 염려되면서 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허전함이 밀려온다.H씨는 결혼 2년 차다.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 베트남에서 유학 온 아내를 만났다. 당시 H씨는 고국에 있는 어머니의 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0-24 17:48 나쁜 기억에서 행복한 기억 찾기 나쁜 기억에서 행복한 기억 찾기 사람은 누구나 우울함에 빠질 수 있다. 우울한 감정에 젖어 있을 때면 모든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진다. O양은 생후 7-8개월 때 아버지에 의해 파출소 앞에 버려졌다. 이후 영아원에서 ㅇㅇ원으로 옮겨 생활하다가 만 3세 때 지금의 부모님께 입양됐다. 입양 후 언어능력은 또래에 비해 떨어졌지만 눈치가 빨라서 엄마와 아빠가 외출하려고 준비하면 현관으로 달려가서 자신의 신발을 양 손에 들고 서서 기다렸다. 식성도 좋아서 음식도 잘 먹었고 어린 아이가 혼자서 바나나 24개를 2일 만에 먹은 것은 온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었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0-12 16:16 사람과의 정서적 만남을 갈구하는 아이 사람과의 정서적 만남을 갈구하는 아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사람은 고립돼 살면 다른 사람이 주는 좋은 것들을 받을 수 없다. B양은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다.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체형이지만 질끈 묶은 머리와 무표정한 얼굴은 주변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하다.대화 시 상담자를 바라보기 보다는 주변 것들을 바라보고 혼자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말을 너무 빨리 해서 알아듣기 힘들 때도 있다. 그때 상담자가 조심스럽게 다시 말해 달라고 요청하면 속도를 조절해서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학교에서는 왕따고, 아웃사이더(Outsider,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09-20 16:27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A양은 필자를 만났을 때 “그 누구에게도, 절대로,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A양은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다. 하지만 첫 느낌은 중성적 이미지다. 잦은 결석과 조퇴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SNS를 과도하게 하며, 친구관계에서 거절을 잘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요구를 잘 하지 않는다. 삶에 대한 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하기 원하며, 집을 떠나서 혼자 지내고 싶어 한다.A양은 출생하자마자 이모 집에서 만 4세까지 생활하다가 만 5세 경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다.부모님의 사업으로 잦은 이사를 하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09-13 16:37 중간대상으로서의 스마트폰 중간대상으로서의 스마트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톨스토이는 “사랑으로 산다”고 답했다. 사랑은 주체인 나와 관련을 맺는 대상이 있을 때 비로소 성립한다. 그 대상은 사람일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유아기의 경우 들려오는 노래 소리 혹은 곰 인형, 자신의 살 냄새가 배인 이부자리나 담요에 애착을 느끼는 현상이 그것이다. 위니컷(대상관계이론가, 소아과 의사)에 따르면, 중간대상이란 유아가 보통 생후 4-12개월에 자기와 구별된 나 아닌 타인을 발견하면서 불안을 경험하고, 엄마의 존재를 대신하거나 엄마로서 자신을 달래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09-06 16:43 외로움으로 미디어에 푹 빠진 K씨 외로움으로 미디어에 푹 빠진 K씨 인간은 모두 외로움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외로움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한다. K씨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디어와 친해졌다. 뇌출혈로 3년간 고생하던 어머니는 K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이후 집안 공기는 우울함과 적막함, 쓸쓸함으로 가득 찼고, 이런 분위기를 해체시켜주는 유일한 탈출구는 TV뿐이었다. 일터에서 늦은 밤 귀가하는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릴 때 공포와 무서움을 소거시켜주는 것도 TV뿐이었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졸업 후 제빵 기술을 배워 공장에 취직했고, 거기서 만난 한 살 연하 남편은 K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08-23 09:18 친구들을 집단 왕따 시키는 J양 친구들을 집단 왕따 시키는 J양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필요로 한다. 부정적인 사랑이라도 하루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J양은 시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체형이 작은 편이다. J양 부모는 임신 5개월 때 조부의 건강 악화로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고, J양이 2세 때 합의 이혼했다. 이후 J양은 아빠와 함께 조모의 돌봄을 받으면서 생활했다.조모는 J양이 엄마를 닮았다고 아주 미워했다. 그리고 TV와 스마트폰을 새벽까지 시청하고 사용하는 것, 방 정리를 하지 않고 편식하는 것 등을 이유로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J양은 아빠가 운전하는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07-12 09:2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