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후보, 예산 48.32%·홍성 53.2% 득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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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후보, 예산 48.32%·홍성 53.2% 득표 ‘당선’
  • 선거특별취재팀
  • 승인 2012.04.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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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투표율 전국 54.3%, 충남 52.4%, 예산 53.9%, 홍성 52.3%

제19대 총선, 홍주일보 홍주신문 여론조사 “맞았다”
홍문표 후보, 여론조사 47.3~52.9%, 실제득표율 48.3~53.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 결과, 54.3%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투표자 수는 2181만5420명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총선(46.1%)보다 8.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이는 또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54.5%)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뒤지는 수준이다.

이날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투표는 오전 9시 이전까지는 18대 총선 때보다도 저조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날이 개고 오후로 접어들면서 투표율이 상승폭을 확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선에서 마감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59.2%)가 가장 높은 반면 인천(51.4%)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마감 2~3시간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55.5%로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또 △부산 54.6% △대구 52.3% △광주 52.7% △대전 54.3% △울산 56.1% △경기 52.6% △강원 55.8% △충북 54.6% △충남 52.4% △전북 53.6% △전남 56.8% △경북 56.0% △경남 57.2% △제주 54.5%이다.

11일 오후 6시 마감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결과 대전 54.3%, 충남 52.5%로 각각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은 54.3%(최종)를 기록했으며, 올해 처음 치러진 세종특별자치시는 59.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유권자 117만2411명 중 총 63만6132명이 투표에 참여해 54.3%의 투표율을 보이며 지난 18대 총선(45.3%)에 비해 9.0%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의 경우 △유성구 57.4% △중구 55.0% △서구 54.3% △동구 52.4% △대덕구 51.2%로 각각 나왔다. 또한 충남의 경우는 유권자 158만6881명 가운데 88만3,756명이 투표해 52.5%투표율을 나타내면서 지난 총선(48.2%)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충남은 △청양군 61.6% △부여군 58.6% △보령시 58.1% △공주시 57.6% △논산시 54.9% △서천군 54.7% △태안군 54.0% △예산군 53.9% △계룡시 53.3% △서산시 52.7% △홍성군 52.3% △금산군 51.0% △천안갑 50.0% △아산시 48.9% △당진시 47.8% △천안을 47.8% 순이다.

여론조사 결과 이변 없었다
홍주일보 홍주신문이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2월 22일 총선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총선일 D-30일을 앞두고 지난 3월 12~13일과 선거일 일주일을 앞둔 4월 2~3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개표결과 실제 득표율이 오차범위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는 47.3~52.9%,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는 21.9~ 23.9%,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9.0~14.0%로 조사됐으며, 부동층이 13.8~23.1%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는 부동층의 유권자들 상당수가 후보자를 선택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성·예산선거구의 개표결과 12일 0시 20분 현재, 예산군의 개표율이 100% 완료된 가운데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예산군에서 48.32%를 득표했고, 홍성군 개표율 99.97% 진행되는 가운데 53.24%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으며,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가 30.75%,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가 16.00%를 득표하고 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집계하고 있다.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약진’, 자유선진당 ‘참패’
어느 선거에서나 충청표심은 늘 안갯속이다. 투표함을 열어봐야 확인할 수 있는 충청민심은 특정 정당의 독주나 여론의 속내를 좀처럼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계속됐다. 하지만 개표결과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바람이 깜짝 놀랄 만큼 거셌다. 민주통합당 바람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불어 닥친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 바람을 타고 이번 총선까지 이어지면서 강풍이 불었다.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지난 제18대 총선과 보선을 통해 충남에서 각각 1석씩 현역의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총선에서 3~4석씩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자유선진당 바람은 소리 없이 조용히 잦아들며 ‘참패’와 ‘몰락’이란 단어를 탄생시켰다.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대전·충남에서 국회의석 16석 중 13석을 얻어 압승한 결과로 나타났던 자유선진당의 강풍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 1석을 보태 지역구 14석, 비례대표 4석을 합해 18석을 확보했으나 국회 교섭단체인 20석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다.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석이 절실했던 상황을 만회하지 못한 채 4년을 허송한 결과의 산물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충청민심이 4년 동안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면서 변방으로 떠돌며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지역정당에 대한 애정이 식을대로 식은 결과이기도 하다. 자유선진당은 제18대 국회 원구성 초반 창조한국당과의 연합교섭단체 구성에서도 분명한 한계를 보였다. 정치리더십 부재의 결과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는 현역의원의 잇따른 탈당과 지도부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협화음 등이 총선참패를 예고한 셈이다. 민심은 냉철한 판단과 이성으로 자유선진당이 ‘지역주의 정당’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과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다. 그동안 지역정당으로서 지역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충청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풀이하는 이유다.

12월 대선, 2014 지방선거 앞두고 정계개편 불가피
총선이 끝남에 따라 홍성지역을 비롯한 대전·충남지역의 지방정가의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발점은 12월의 대선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향해서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18대 총선에서(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1석만을 얻는데 그쳐 사실상 참패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당시 통합민주당)은 대전과 충남에 각각 1석을 얻어 교두보를 확보했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약진을 보인 반면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사실상 최악의 결과가 도출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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