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복’ 16년 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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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원복’ 16년 만에 교체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9.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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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방지·통기성·신축성 기능 향상
난연 기능 소재 쓰고 디자인도 개선
기존 유니폼 하복·동복(사진 왼쪽)과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개발 유니폼 하복·동복.
기존 유니폼 하복·동복(사진 왼쪽)과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개발 유니폼 하복·동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지구(대표 전수현)와 공동 개발한 난연성 소재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행정안전부령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관장하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광역시·시·읍·면에 설치된 일선의 자원봉사 소방조직으로서, 현재 전국에 약 11만 5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이는 소방공무원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2005년 의용소방대 복제 규성이 제정된 이래 그 동안 한번도 복제규정을 개선한 바 없어 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미흡하고 의용소방 고유업무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와 시급한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지구가 협력해 슈퍼섬유 복합소재기술을 기반으로 해 난연 기능을 부여하고 보풀 방지와 통기성,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개발하고 유니폼으로써의 역할을 위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의용소방대원 복장을 개발하게 됐다.

소방청에서는 2019년 의용소방대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보다 안전하고 활동성이 있는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으며, 새로 개발된 의용소방대원 복장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안이 2020년 3월 13일 공포돼 4월 1일부터 시행됐다(행정안전부령 제171호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향후 공군비행복과 소방공무원 복장에도 확대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관련 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섬유 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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