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특구 홍성, 지정기간 연장 ‘총력’
상태바
유기농업특구 홍성, 지정기간 연장 ‘총력’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7.2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기농업특구 지정 10년 성과와 과제는?〈1〉

유기농업특구 지정, 친환경농업 촉진·지역경제 활성화 등 역할
유기농업기술 지속적인 발전·시장 확대에 추가적인 지원 필요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지정된 유기농업특구의 지정기간 연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홍성 유기농업특구 지역협의회는 이용록 군수를 위원장으로 두고 관계 부서장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추천·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관련 기관단체·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12명,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9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이용록 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 및 관련 기관단체·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유기농업특구 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특구 계획 변경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홍성군은 유기농업특구 지정 이후 지속적으로 유기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기농업특구는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정기간 연장은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홍성군은 유기농업특구의 지정기간 연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유기농업 관련 인프라 확충, 농업인 교육·지원 프로그램 강화, 유기농 제품의 판로 확대 등이 그 예이다. 이를 통해 홍성군은 유기농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홍성군이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특구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그간의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특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며 용역을 실시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유기농업특구의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정책과 실효성 있는 규제 특례를 발굴해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유기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홍성군은 유기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유기농업 기술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농민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기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성군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올해까지 총 805억 4000만 원을 투자해 유기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중 184억 2000만 원은 민간 자본으로 유치됐다.

군은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유용미생물 보급 등 친환경 농업이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집중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을 설치하고, 학교급식에 홍성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소비 촉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기농산물의 접근성을 높였다.

군은 유기농업 가을걷이 나눔 축제, 도시학교에 텃논 만들기,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 등 다양한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친환경 농업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 단체들과 협력해 홍성을 찾는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들에게 친환경농업 기술교육과 귀농·귀촌 컨설팅을 지원해 새로운 친환경농업인 발굴과 유입에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지난 10년간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대한민국 유기농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8월 중 유기농업특구 지정기간 연장 신청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