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실천 캠페인] 종이도 다같은 종이가 아니다-재질이 혼합된 종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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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실천 캠페인] 종이도 다같은 종이가 아니다-재질이 혼합된 종이〈2〉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4.08.17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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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쓰레기야!” 재활용인 ‘척’하는 일반 쓰레기〈25〉

우리가 평소 분리수거하는 것 중 재활용품으로 오해하는 일반 쓰레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되살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쓰고 버리는 마지막 과정까지 꼼꼼히 체크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 봅시다.<편집자 주>

본지 851호(2024년 8월 1일자) 8면에서 다룬 종이팩과 멸균팩 분류 말고도 혼합 재질의 종이 분리배출 방법이 따로 있어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종이 박스는 테이프나 택배 전표가 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꼭 제거하고 배출해야 해요. 

또한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종이테이프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테이프 시트의 점착 면을 보호하고 사용 후 잘 떼어지게 하는 박리제와 점착제가 코팅돼 있어 종이 박스를 분해하기 위한 물에 풀어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에서 박리제와 점착제는 물에 잘 녹지 않아 재활용을 어렵게 만들어요.

활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돼 사용되는 종이는 코팅이 되거나 특수 처리돼 포장재나 건축자재로 사용하기도 해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재지이지만 버려질 땐 종이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예로 영수증, 각종 라벨, 색지, 벽지(합성수지 소재), 명함, 사진 등이 있죠. 

그 외 분류 가능한 종이더라도 오염된 것이라면 분리배출할 수가 없어요. 종이를 버리려 할 땐 번거롭지만 분리가 가능한 철이나 플라스틱, 비닐 등이 있다면 곡 분리해 배출해야 해요. 

다른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쓰레기도 마찬가지예요. 선별장에서 재질별로 선별을 해도 오염물이나 혼합 재질 등을 일일이 다 분해해 선별할 수 없으니 비중이 크거나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다 판단이 되면 분류해 매입 업체로 매각하게 되죠. 

매각해간 업체가 상품성 있는 자원으로 재생산해 내는 과정에서 이물질들은 설비를 노후화 시키고 공정도 복잡하게 만들어요. 

1차로 쓰레기가 생산되는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최대한의 분리배출을 실천한다면 선별장이나 매각 업체의 손실을 줄여 순환자원의 생산을 늘려가는 최선의 방법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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