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상생하는 밑거름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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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상생하는 밑거름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4.11.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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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
지난 2009년 직원 5명으로 김 사업 시작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가 ‘2024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수상한 인증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2024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경식품 이성찬 대표. 그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다”며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력과 지식을 공유해 함께 발전시키고 상생하는 밑거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찬 대표는 1960년 광천읍에서 태어나 광천중, 충남드론항공고(옛 광천상고)를 졸업했다.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한 후 고향인 광천으로 돌아왔고, 선배들과 지인들의 권유로 2009년 5명의 직원과 함께 김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해외 수출을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이성찬 대표는 “초기에는 잘 모르고 시작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회사를 알리고 한국 김의 우수성 등을 알리는 데 애를 먹었다”고 회상한다.

현재 태경식품은 연매출 15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13개국에 연간 1000만 불 규모로 김과 김 스낵 수출을 하고 있어 한 해 매출의 85% 정도를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이성찬 대표는 특히 김의 원재료인 원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재료를 좋은 것으로 용도에 맞게 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한다.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제품개발도 태경식품 성장의 요인 중 하나다. 이 대표는 “꾸준히 제품개발을 해왔고 김 스낵 시장은 크지 않아 개척해야 하며 꾸준한 확장을 하는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직업이니까 긍지를 가지고 미래를 모색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했다.

지역대학과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혜전대·청운대 식품학과와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이 대표는 “인력과 개발 분야에서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김 스낵을 개발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면서 “제품개발에 도움이 되고 시너지 효과도 크며, 앞으로도 활발히 지역대학과 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우리 김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을 더 확대하고 싶다”면서 “해외시장에서는 김을 밥에 싸먹는 것보다 영양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수요를 높이려면 김 스낵 종류가 잘 개발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김 스낵이 되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한다”며 “중국과 일본 김이 아닌, 대한민국 김이 세계에서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경식품은 2012년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대전 충남중소기업청장), 2014년에는 충청남도 유망 중소기업 지정, 2017년에는 수출 500만불탑 수상과 대통령 표창 수상을 받았다.

또한 ISO9001 인증, FDA USA식품의약국 승인,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시스템·일반) 인증, 할랄푸드 인증, 품목별 원산지 인증 수출자 인증, FSSC22000 인증, 유기농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다. 제품 구입은 태경식품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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