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은 홍성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홍성군이 벼 재배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와 일손 부족 등으로 인해 못자리 실패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군은 ‘벼 못자리(모판) 수급은행’ 운영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올해 못자리 수급은행은 지난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못자리 실패로 모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모판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남는 모판은 수급은행을 통해 필요한 농가에 재분배한다. 군 관계자는 “못자리 실패의 주요 원인인 수발아, 종자 호화현상, 일교차 등 기상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급종 종자 추가 공급 과 재파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벼 못자리 부족으로 인해 이앙이 불가능한 농가에는 직파 재배 기술 교육과 파종 대행도 지원해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모내기 적기 영농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돌입한 홍성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현장 행정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빠르미2 등 극조생종 벼 품종을 중심으로 품종 보급과 재배기술 안내를 병행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군은 모내기 현장에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영농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예년보다 큰 상황”이라며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과 모내기 적기 영농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지원과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안전하고 원활한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은 앞으로도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