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선출직 여성의원·3선
첫 도전서 당선 등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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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선출직 여성의원·3선
첫 도전서 당선 등 이변 속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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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분석> 홍성군의원

◇가선거구=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헌수·이상근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선경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총 투표인 1만9375명 중 4412표(23.51%)를, 이 당선자는 4406표(23.48%)를 얻어 재선의원이 됐으며 최 당선자는 3337표(17.78%)를 획득,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가선거구에서는 지방선거 중 최대 이변을 낳았다. 역대 선거를 볼 때 군의원은 남성들이 석권해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인 최 당선자가 당당히 지역구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여성 선출직 의원은 군의회 사상 최 당선자가 처음이다.
최 당선자는 같은 당 김기현 후보와 시도했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막판 시민단체 등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배지를 달았다. 특히 최 당선자에게는 야권의 지지 뿐만 아니라 여성이라는 점과 인물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보수층에서도 상당한 표를 얻었다. 김 당선자와 이 당선자는 여당의 이점에다 군의원으로 활동한 전력을 앞세워 인지도를 확산시키면서 무난하게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나선거구=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김덕배·이병국 후보가 예상대로 당선됐다. 1만130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고향인 갈산면에서 83.22%의 몰표를 받는 등 4293표(44%)를 얻어 당선됐으며 이 당선자는 3653표(37.44%)를 획득해 배지를 달았다. 이 당선자는 이로써 제7대 홍성군의회에서는 유일하게 3선의원의 영예를 안았다.
나선거구는 당초부터 맥 빠진 선거였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 이 당선자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당선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지웅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배지를 다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다선거구=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새누리당 황현동 후보와 무소속 윤용관 후보가 당선됐다. 황 당선자는 투표자 9600명 중 3452표(37.89%)를 얻어 선출됐으며 윤 당선자는 장곡과 홍동면에서 각각 59.17%, 49.88%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김욱환 후보는 2113표(23.19%)를 얻었다. 다선거구에서 황 당선자는 공천에 임박해 출사표를 던져 다소 출발이 늦었으나 광천읍번영회장 등 넓은 활동폭을 바탕으로 지지 세력을 결집해 당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 당선자는 현역 의원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고른 지지세를 이끌어 다시 배지를 달았다.

◇라선거구=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대결로 펼쳐진 선거에서 이선균, 박만 새누리당 후보가 2석을 모두 휩쓸었다. 이 당선자는 투표자 5449명 중 2171표(41.69%)를 얻었고 박 당선자는 1881표(36.12%)를 획득해 각각 배지를 달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병희 후보는 1156표(22.20%)를 기록했다. 이 당선자는 고향인 서부면에서 63.25%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폭넓은 지지세를 이끌어내 3번째 도전 끝에 군의회 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결성면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을 퇴직한 박 당선자는 결성면장과 서부면장 등을 지낸 경력에 힘입어 첫 도전에서 군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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