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학생 대상 졸업후 지역정착 여부 설문조사
79%“대도시로 떠나겠다”· 5% “홍성에 살겠다”
지난12일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서종완)에서 학업을 마친 후 어느 고장에서 생활할지와 관련해 1, 2학년 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홍성여고 학생들이 소도시에 해당하는 홍성에 정착하여 살아갈 것인지, 떠난다나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

설문조사 내용 중 ‘고등학교 졸업 후 어디서 살아갈 생각입니까?’ 라는 질문에 79%(222명)의 학생들이 대도시에 나가 살겠다고 응답하였고, 15%(44명)의 학생들은 기타(외국 등)에, 단 5%(14명)의 학생들만이 홍성에 살겠다고 응답하였다. 대도시에 나가 살겠다는 학생들에게 ‘홍성을 떠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중복투표 제외)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서’가 34%(97명)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시설이 적어서’ 19%(53명), ‘원하는 직업군이 없어서’ 10%(28명), 취업할 기회가 적어서 7%(21명), 기타(대학 진학 등)는 11%(30명)로 집계되었다.

반면 홍성에서 살겠다는 응답자들은 ‘자연환경이 좋다’, ‘교통이 혼잡하지 않다’, ‘역사가 깊다’, ‘자연재해가 적다’, ‘특산물이 많다’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홍성에 살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홍성에 산다면 어떤 직업군에 종사할 것입니까?’ 라는 물음에 공무원, 교사, 간호사, 회사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1, 2학년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바라는 홍성의 미래도시의 성향’을 물은 결과(중복투표 제외) 문화·예술도시(고암 이응노, 만해 한용운 등)가 36.4%(102명)로 가장 높았고, 그 외에도 관광도시(광천새우젓축제, 남당리 대하축제 등) 22%(64명), 역사도시(김좌진, 성삼문 등)14%(39명), 축산도시(홍성 한우 등) 5%(15명), 기타3%(10명) 순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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