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5일 치러지는 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오제직 현교육감을 비롯해 정헌극 전 논산연무고교장, 장기상 전 청양 정산고 교장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며 교육계 안팎에서는 강복환 전 교육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헌극 논산연무고 교장은 공직사퇴시한인 지난 26일, 교육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출마를 확정지었고, 장기상 전 청양고 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오제직 현 교육감은 공직자 사퇴 대상에 적용되지 않아 직위를 그대로 수행하게 되며 후보자 등록일인 6월10일부터 선거일인 6월25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직무가 정지돼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선거가 끝난 후부터 임기 만료일인 7월21일까지는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출마예정자로 거론돼 오던 송규행 도교육위원은 교육위원 임기를 수행한 지 반도 되지 않았다며 임기를 채우기로 최종 결심했다는 말로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는 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던 간선제 대신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교육대통령’으로 불리는 수장을 뽑게 되며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까지 약 2년여의 짧은 임기를 맡게 된다.
앞으로 14대부터는 지방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예정으로 교육계와 정치권간 짝짓기가 진행 될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조직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교육감선거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꿔면서 충남도교육청과 선관위가 적극적인 홍보와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치러진 부산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충남도교육청과 선관위는 6월 25일 투표일에 초.중.고교의 휴업을 실시키로 하고 각급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선거일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한편 교직원 차량과 대중교통 및 통학버스를 지원하여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감 선거는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6월 9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정식 후보등록은 6월 10일과 11일 이틀간이며 6월 19일과 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유권자들의 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지난 2004년 12대 선거에서는 오제직 교육감과 정헌극 교장의 양자 대결 구도로 유권자 7074명 중 6695명이 참가해 94.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오제직 후보가 39.3%인 2626표를, 정헌극 후보가 29.5%인 1972표를, 장기상 후보가 11%인 733표를 획득하여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오제직 후보와 정헌극 후보가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오재직 현 교육감이 민선 4기로 당선됐다.
오재직(67)
◇학력
△홍성고등학교 △공주사대 △동국대학교 대학원
◇경력
△교육감 후보자교육정책 심의의원 △공주대 총장 △지방대육성특별법 제정특별위원회공동의장 △충남발전연구원장 △ 현 충남도 교육감
장기상(61)
◇학력
△유성농업고등학교 △건국대학교 법학과 △건국대학교 법학대학원
◇경력
△태안중, 천안중앙고, 공주여고, 공주고, 강경고 교사 △연구사(충무교육원,교육연구원) △장학사(인사담당) △장학관(교직단체,정책담당) △청양 정산고 교장
정헌극(61)
◇학력
△서산농공고 △공주교육대학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경력
△조치원여고 교감 △공주농고 교장 △충무교육원 교육연구사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충청남도교육청 실업교육담당장학관 △충청남도 태안교육청 교육장 △논산 연무고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