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뜰, 장애와 농업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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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뜰, 장애와 농업심포지엄 개최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4.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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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장애인 교육·치유 효과 및 직업화 등 논의

‘꿈이 자라는 뜰(이하 꿈뜰)’은 지난 2일 홍동중 해누리관에서 2016 장애와 농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꿈뜰’은 정신지체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하는 배움터이자 일터 역할을 하는 농장으로 홍동면 팔괘리에 자리하고 있다.
꿈뜰 최문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농업을 접목한 사례발표자와 특수교육대상 아동 및 가족 등 전국 각지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꿈자람 진로직업교육연구회 이민형 교사는 초중등 특수교사들이 ‘텃밭정원 아이들’을 펴낸 사례를 소개했으며, 장곡면 소재 행복농장 일꾼 루씨 씨는 ‘협동조합 행복농장’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 소재 대안학교인 성미산학교의 노리 특수교사가 텃밭 통합교실 운영사례를, 꿈뜰에서 텃밭농사와 기록농사, 꿈뜰의 1년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공주대 특수교육과 임경원 교수가 당진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민들레처럼’의 사례와 비전 등을 발표했다. 또 대전 패밀리팜과 정선 자연햇살 농원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발표된 주제에 대한 소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홍동중 박신자 특수교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마을에서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할까하는 생각에서 꿈뜰과 목공 교실을 만드는데 함께 했는데 학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하고 꿈뜰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경원 교수는 “특수교사분들이 많아 교육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 됐는데 직업과 삶의 질적인 면에서도 바라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령기 때는 즐겁고 좋은데 평생 밥벌이가 될 수 있는지 고려되야 하고 전문적으로 고민해 소득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활력소 정명진 씨는 “비장애인도 농업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농업이 교육과 치유를 넘어 직업까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고민이 들지만 1, 2, 3차 산업을 한데 어우르는 6차 산업화를 이뤄낸다면 농업에서 치유과 교육까지 합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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