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홍성상설시장 인근 비롯 홍성읍 내 곳곳에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공영주차장 조성·확충으로 원도심 주차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홍성군이 지난달 17일 오는 2028년까지 ‘홍성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이 홍성지역의 풍수해 예방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주차장·복개구간 철거’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홍성군에서 복개주차장<사진> 철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로,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달 중순 강승규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2025년 국·도비 확보 군 주요 현안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서별 내년도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예산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집중호우 시 홍성천의 수위 상승과 우수(雨水) 기능 부족으로 인한 주거지역·상가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복개주차장 철거를 포함한 종합적인 정비 계획을 세웠다.
이번 결정은 홍성천 약 900m 구간에 대한 정비와 우수관거 증설·신설, 교량 재가설, 배수펌프장 신설 등을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주민의 안전과 홍성천의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473억 원 규모로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로 구성됐다.
군은 내년 2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 1월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개주차장 철거 및 새로운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최기순 군 안전관리과장은 “복개주차장의 철거 여부는 지난 2월 발주한 용역결과가 나와야 결정되며,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돼 내년 8월경 마무리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은 복개주차장 인근에 총 566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오관8리(오관리 323-20번지 일대)에는 우주은하아파트 인근에 도시계획도로 조성과 관련해 3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됐으며, 홍성도서관 주변(오관리 314-6번지 일대)에는 2층 3단 1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은 홍성읍 내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와 관련해 최근 토지주들과 주차장 조성과 관련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주민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은 홍성상설시장·주변 지역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총 11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도비 확보를 통한 추가 공영주차장 확대 계획도 추진 중이며, 계획이 실현될 경우 총 200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홍성상설시장 인근뿐만 아니라 홍성요양병원 주변에 80면, 당간지주 주변에 5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각각 2026년과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 확충은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록 군수는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에 따르면 현재 복개주차장은 하루 평균 170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총 263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복개주차장 주변에는 명동상가, 홍성전통시장, 홍성상설시장, 병의원, 금융기관 등이 위치해 있어 주차장 확충은 이 지역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성군의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홍성상설시장·주변 지역의 주차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