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층아파트서 화재 발생… 장비 없어 초기 진화 실패
5일,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 전선 건드려 홍성읍 일대 정전
5일,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 전선 건드려 홍성읍 일대 정전

지난 4일 오후 6시 53분경 홍성읍 고암리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에서 불이나 2시 40여분만에 꺼졌다.<사진>
신고를 받고 홍성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탓에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결국 예산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해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과정에서 불은 14~15층까지 번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55분을 기점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장비 26대와 인원 11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9시 37분에 불을 모두 껐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어린이날인 5일부터 쏟아진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15분경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가로수가 전선을 건들면서 홍성읍 대교리, 고암리, 남장리 일대 지역이 정전됐다. 홍성군은 안전 문자를 통해 차량 운행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군민은 “어린이날 아이들과 영화를 보다가 정전돼 당황했다”면서 “쇼핑과 영화 보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주차장에 몰리면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한전은 즉각 복구에 나서면서 1시간 30여 분 만에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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