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 상권 크게 증가...광천은 감소 추세
홍성군의 상권 분석 결과 음식점과 소매, 학문·교육, 의료 등은 늘어나고 생활서비스, 도매·유통·무역, 제조업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메르스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서 전체 업소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 상반기 집계 결과 업소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상권도 다시 일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포털에 따르면, 이달 기준 홍성군 전체 업소 수는 7892개소였으며 읍면별로는 홍성읍 4763개소, 광천읍 1053개소, 서부면 411개소, 홍북면 399개소 등의 순이었다. 업소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장곡면으로 125개소로 집계됐다.
홍성읍의 경우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해를 제외한 매년 업소 수가 꾸준한 증가폭을 보여 왔으나, 광천읍은 2014년 12월 1253개소, 2015년 12월 1170개소, 2016년 5월 1053개소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북면은 내포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에 따라 2014년 12월 309개소, 2015년 12월 379개소, 2016년 5월 399개소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940개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12월 1745개소, 2014년 12월 1805개소, 2016년 5월 1940개소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홍북면은 2013년 12월 62개소에서 2016년 5월 145개소로 증가했고, 서부면은 2013년 12월 173개소에서 2016년 5월 224개소로 증가하는 등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천읍은 2013년 12월 187개소에서 2016년 5월 172개소로 감소했고, 은하면 또한 2013년 12월 35개소에서 2016년 5월 20개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이나 선물·팬시·기념품 등 소매업도 2013년 12월 1632개소에서 2016년 5월 1833개소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교, 학원, 기타교육기관 등 학문·교육은 2013년 12월 기준 274개소에서 2016년 5월 307개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홍북면이 지난해까지 2개소에 불과하다가 올해 20개소로 늘어나는 등 대폭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또한 2013년 12월 331개소에서 2016년 5월 343개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성읍이 2013년 12월 138개소에서 2016년 5월 183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가장 업소 수가 적은 숙박업은 2013년 12월 71개소에서 2016년 5월 73개소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문화·예술·종교는 2013년 12월 186개소에서 2016년 5월 179개소로 감소 추세였으며, 도매·유통·무역업 역시 2013년 12월 388개소에서 2016년 5월 283개소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운송도 2013년 150개소에서 2016년 132개소로 감소했고 제조업 또한 2013년 514개소에서 2016년 444개소로 감소했다.
부동산은 2013년 12월 153개소에서 2016년 5월 156개소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성군의 업종별 월 평균매출은 1832만원으로 충남도 전체 평균매출인 2844만원에 비해 1012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생활서비스의 평균매출이 354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광·여가·오락 평균매출이 75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회 결제금액인 건단가의 경우 학문·교육이 21만857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비가 1만9818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