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복원은 과거·현재·미래 담는 도시계획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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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복원은 과거·현재·미래 담는 도시계획이 돼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09.06.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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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의 과거와 미래 조망’ 세미나 열려
   
'홍주성의 과거와 미래 조망'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선 (왼쪽부터) 윤용혁 공주대 교수, 한건택 홍성군 문화관광해설사, 장동민 청운대 교수, 사회자 김경수 청운대 교수, 토론자로 나선 조원창 홍성여고 교사, 서정석 공주대 교수, 박동소 한서대 교수.

홍성역사문화연구모임(회장 강태훈)이 ‘홍성의 문화와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고 연구하여 단절된 역사의 물꼬를 터서 홍성의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제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부터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홍주성의 과거와 미래조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홍주신문 창간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강태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연구해 단절된 역사의 물꼬를 터서 홍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홍성의 인문학 발전과 역사문화 계승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홍주닷컴 이번영 발행인이 "도시 계획의 일관성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강구돼야 하는가"란 요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용혁 공주대 교수, 한건택 홍성군 문화관광해설사, 장동민 청운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윤용혁 교수는 ‘고려시대 홍주의 발전과 홍주읍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신라 말 홍주의 등장 이후 고려시대 행정구역의 변천을 홍주읍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아울러 홍주의 행정적 위계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보우대사와 홍주의 관계, 홍주읍성 주변에 조성된 고려시대 '미륵사'의 존재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홍성 미륵사의 폐사와 홍주성 축성’을 발표한 한건택 문화관광해설사는 “홍주성 축성의 일부에 미륵사의 폐석들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항 내현리 탑골사지 탑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현재 홍성여중의 광경사지탑에 대한 정확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동민 교수는 ‘도시 속의 홍주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란 주제로 현재 홍성의 모습과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홍주성 복원계획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도시계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경수 청운대 교수의 사회로 박동소 한서대 교수, 조원창 홍성여고 교사, 서정석 공주대 교수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김경수 교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주제를 확대해 체계적으로 진행시키고, 홍성이 전국적인 문화역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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