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특산품 알리고 지역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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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특산품 알리고 지역경제 살린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8.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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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새우젓·김·한우 활용, 상품화 가능한지가 관건

6000~8000원 선 지역 대표 먹거리 메뉴 개발 기대
요리경진대회 참가자들이 새우젓, 김, 한우를 주재료로 각자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19 광천전통시장 요리경진대회’가 광천전통시장 5일장이 열렸던 지난 24일 ‘광천전통시장상인회’(김영현 회장, 이하 상인회)의 주관으로 시장 안에서 펼쳐졌다.

‘먹방’과 ‘쿡방’의 전성시대다. 과거 요리전문가가 요리를 가르치던 시대와는 달리 특별하면서도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는 프로그램이 유행이다. 이에 상인회는 광천이 자랑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를 개발한다면 특산품에 대한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광천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926년에 개설된 광천전통시장은 93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전통시장이다. 365일 열리는 시장으로 각지의 고객들이 시장을 찾고 있다. 광천전통시장에는 세 가지 대표 특화상품이 있다. 광천토굴새우젓, 광천김, 홍성한우가 그것이다. 광천 3미(味)라고도 한다. 이번 대회의 주재료이다. 광천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 주민, 상인들도 함께한 이번 요리대회는 인천, 전주, 이천 등지의 요리사들이 참여하면서 전국대회의 성격을 갖게 됐다.

한밭대학교 김미홍 궁중음식 지도교수가 주도적으로 대회 전체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성호텔 최창호 셰프, 대덕대학교 김정수 교수, 동아일보 이기진 대기자, 연예인 허참 등이 역할을 맡았다.

대회 참가자들이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 안에 요리를 만들면 심사위원들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며 요리 완성 후 시식을 통해 최종 평가했다. 심사기준은 △표현성 △작품성 △예술성 △메뉴구성 △창의성 △상품성 △실용성 등이며, 특히 광천의 세 자기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화가 가능한지 여부와 실제로 6000원에서 8000원 선에 팔수 있는 실용성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지역 특산품들을 활용해 어느정도 상품화가 가능한 요리인가가 관건이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유명 사회자 허참 씨는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지금의 30~40대가 이곳을 찾아야 그들이 나이 들어서도 찾게 될텐데 앞으로 전통시장이 변화하고 발전하려면 경진대회도 하고 상인들이 힘을 합쳐 널리 알려야한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려고 하는데 보기가 좋다. 여기서 만들어진 요리가 상품화돼서 대박 날지 또 누가 알겠나?”라고 대회에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사전행사 후 1시간여 진행된 요리 대회는 현장에서 심사위원의 평가와 시식을 종합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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