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 제공 추모 위령 제향
상태바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 제공 추모 위령 제향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0.24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7일 오전 11시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 위령제가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전하수) 주관으로 장곡산성 주류성지에서 치러졌다.
이날 제향은 백제가 멸망한 후 군사요충지에 성을 쌓고 나당연합군에 최후까지 저항하다 장렬히 전사한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를 추모하는 행사로 기관단체장,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에 이규용 홍성군부의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이건엽 홍주향토문화연구회 직전회장, 종헌관에는 편무근 장곡면장이 맡았다. 도집례는 황성창 홍주향토문화연구회 부회장이 축관은 박독선, 좌집사 복익채, 우집사 조운선, 알자 서홍섭씨가 맡았다.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 위령제는 개국한지 678년만에 의자왕이 항복하자 백제유민들은 나당 연합군의 굴욕을 참다 못해 복신장군, 도침장군, 흑치상지 장군이 이끄는 백제부흥 전투를 하다가 당진항전투와 대흥전투에서 모두 패하고 마지막으로 장곡의 주류성인 이곳에서 서기 663년 음력 9월7일 패한 3년간의 전투를 재조명하고 부흥운동 순의열사의 위훈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제례행사다.

한편 백제부흥운동 최후의 격전지 주류성의 위치에 대해 홍성지역 주민들은 장곡면 장곡산성을 주류성으로 믿고 있으나 서천군 건지산성, 연기군 운주산성, 전북 부안설 등이 학문적, 향토사적으로 활발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하수 홍주향토문화연구회장은 삼국사기에 백제국 결성군 여양현 주류성이라는 기록과 대동지도에 홍주의 대현리가 주류성이라는 기록이 있고 그 외 중국과 일본의 사기에도 기록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박태신 향토사학자는 “삼국사기 무열왕 전에서 남천정을 출발 금돌성에 내려와 머물고...라는 내용이 본기 태종 7년 6월 왕차 금돌성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금돌성을 사독문으로 풀이하면 사는 쇠금이고 금은 돌멩이이므로 금돌멩이, 금돌막 즉 주변에 금광이 있는 성을 말한다”며 “광천천은 해방 후까지도 사금을 채취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광천의 새우젓 저장굴은 금을 채취한 금광굴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