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홍성군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의 예방 및 저감을 도모하기 위하여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을 수립하고, 방재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군청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지금까지의 방재체계가 주로 국가에서 담당해 왔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따른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 예방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지역 단위에서 풍수해에 대한 대비책을 별도로 수립하여 풍수해 피해를 최대한 완화시키고, 재해 발생시 지역과 국가 간에 유기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이런 필요에 의해 수립하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홍성군 관내에서 풍수해에 노출되어 있거나 잠재해 있는 위험요소를 도출해 이를 예방·경감하기 위한 현실적 대책을 제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개략공사비 등을 산정하고,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하여 향후 군의 방재계획의 총괄 로드맵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양대 토목정보과 이재철 교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이종형 교수는 “원래 배수체계가 단절된 부분을 포함시키고 가칭 주민자체 자율방재단을 구성하며 재해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제안했다.
신성대 도시건설과 김만식 교수는 “전체적인 방재계획이 세워져야 하며, 취약지구나 범람위험의 해안지역 등의 대피로가 제시된 재해위험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풍수해보험 등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이승재 지역개발팀장은 “지역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우선 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수행사 (주)삼안 강흥남 전무는 “토론자들이 제시해준 모의훈련이나 2개안 이상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라는 등의 여러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풍수해예방을 위한 군의 계획이 수립·시행되면 각종 풍수해로부터 군민의 위험을 극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