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는 영토·영해·영공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국토의 경계는 자연적 외형으로 표시되는 경계와 기하학적 경계로 분류될 수 있다. 자연적 외형으로 표시되는 경계란 유용한 자연 지리적 지물(산, 산맥, 구릉, 하천, 바다, 저습지, 사막 등)을 경계로 삼을 경우에 채용되며, 기하학적 경계란 어떤 선이든 간에 선 자체가 바로 경계로 정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행정구역의 경계를 나누는 기준은 자연적 외형으로 표시되는 경계를 채택하고 있으나, 현재는 도시의 성장과 팽창으로 고속도로, 국도, 기간도로 등을 경계의 수단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하천의 복개, 터널의 개통, 교량의 가설 등으로 인해 지역을 확연하게 구분하던 자연적인 경계가 희석되어 기존에 설정된 행정구역이 오히려 지역주민의 생활여건과 일치하지 않게 되는
바다영토경계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 | 한관우·김경미 기자 | 2015-08-0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