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종가집의 손맛, 사회적 기업으로 이어가는 장인 종가집의 손맛, 사회적 기업으로 이어가는 장인 담양 전 씨 종가음식 간장·고추장·된장 등 명맥 이어찹쌀고추장보다 제조가 까다롭고 어려운 보리고추장문중의 큰집인 종가에는 가문을 대표하는 맛이 이어져오기 마련이다. 각 종가는 고유의 독특한 손맛이 남아있는 김치, 떡, 국수, 장류 등을 수 백 년에 걸쳐 전수해오고 있다. 우리 고장에도 이러한 손맛을 이어오는 종가가 있다. 구항 거북이마을에 있는 담양 전 씨 종가가 바로 그곳이다. 현재 구항 거북이마을에서 농어촌인성학교와 농업회사법인 땅과바다 대표, 내현권역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병환(61) 씨와 아내인 종부 전희영(56) 씨는 담양 전 씨 종가음식으로 보리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장류, 도화주 등 발효음식의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보리고추장은 우리가 흔히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10-22 15:49 백운상석으로 만든 남포벼루의 명맥 잇는 장인 백운상석으로 만든 남포벼루의 명맥 잇는 장인 3대째 남포벼루를 만들면서 가업을 천직으로 생각해‘오석’으로 잘못 알려진 ‘백운상석’으로 만드는 벼루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작업실에서 지내며 벼루 만드는 것을 지켜봤죠. 벌써 50년 이상 벼루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50여 년 간 남포벼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진한(74) 명장의 말이다. 김 명장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가업으로 남포벼루를 제작해오고 있다.“할아버지께서는 옛날 다듬잇돌을 만들어 오일장에 내다 파시곤 하셨는데, 하루는 서당에서 벼루를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벼루를 만들기 시작하셨죠. 아버지께선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벼루를 만드셨는데, 일제시대에는 청라면의 한 보통학교에서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10-02 16:21 사라진 우리 유산 댕댕이로 계승하는 장인 사라진 우리 유산 댕댕이로 계승하는 장인 농촌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댕댕이덩굴과 댕댕이장 농촌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댕댕이덩굴과 댕댕이장 ‘댕댕이장’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간장이나 된장과 같은 우리의 발효음식 장(醬)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일장이니 상설시장이니 하는 시장(市場)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댕댕이’는 새모래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인 ‘댕댕이덩굴’을 의미하며, 장이라는 글자는 기술자를 의미하는 장(匠)이다. 즉, 댕댕이장은 댕댕이덩굴을 엮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을 만들어내는 기능 또는 그 기능을 가진 이를 의미한다.댕댕이덩굴은 한자로는 용린(龍鱗)·상춘등(常春藤)·목방기(木防己)라 쓰고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장태미 또는 장드레미라 불렸으며, 전라도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9-23 09:09 우리의 소리 ‘결성농요’의 명맥 이어가는 장인 우리의 소리 ‘결성농요’의 명맥 이어가는 장인 결성은 예로부터 농업과 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며,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일노래’도 함께 발달했다. 본래 ‘결성농요’란 결성면 일대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모든 일노래를 총칭하지만, 현재 전승되는 결성농요는 1989~1990년에 문화재청에서 추진한 ‘결성지역 향토민요 조사’에서 발굴된 자료로, 결성면 성남리와 금곡리 일대에서 전하는 농요를 재구성한 것이다. △용신제 △모내기 △건쟁이 △뚝막이 △아시매기 △쉴참놀이 △만물 △행진 △마당두레놀이 등 모두 아홉 마당으로 구성된다. 그중 일노래는 △모내기 △김매기(건쟁이) △뚝매기(가래질) △초벌(아시벌)매기 △지게놀이 △만물매기의 여섯 마당에서 불린다. 결성농요는 1993년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6년 11월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발행인 | 2015-08-13 14:25 친환경 유기농법 농사를 이어가는 젊은 농부 친환경 유기농법 농사를 이어가는 젊은 농부 최근 농촌은 일손 부족과 더불어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다보니 아기 울음소리는 끊긴지 오래고, 소규모 학교들도 점차 통합되거나 폐교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실 속에서 가업을 잇고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가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친환경 농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농부’가 그 주인공이다. 가업 잇는 장인들, 다섯 번째 순서로 젊은 농부 주영철(32)씨를 만났다. “23살 때 농업을 시작했습니다. 홍동이 고향이고, 지금도 홍동에서 4만5000평의 벼농사를 지으며 한우 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깔끔한 티셔츠와 백 팩으로 멋을 낸 젊은 청년 주영철 씨는 농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익숙한 솜씨로 소에게 여물을 주고 논일을 하는 모습은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8-03 11:43 눈짓손짓으로 호흡하며 전통방식 명맥 잇는 대장간 눈짓손짓으로 호흡하며 전통방식 명맥 잇는 대장간 홍성읍 홍성대장간 모무회 대장장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진행으로 각 지역이 특색을 잃어버린 최근, 장인 정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신의 일을 해 온 장인의 정신은 지역민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주먹구구식으로 살아가는 청·장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주고 있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가업을 수 백 년에 걸쳐 이어온 브랜드들이 명품으로 자리 잡고, 지역을 대표하는 가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에 우리 지역에서 오랜 기간 대를 이어온 장인들을 취재해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문성을 갖춘 마인드를 심고자 한다. 또 현재 전통가업을 이어가는 후계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이들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시키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홍성대장간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7-20 17:22 지승공예로 5대에 걸쳐 오롯이 한 길을 걷다 지승공예로 5대에 걸쳐 오롯이 한 길을 걷다 지승공예는 종이를 꼬아 엮어서 그릇을 만드는 것으로 일명 ‘노엮개’라고도 한다. 발생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 종이로 된 그릇이 많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지승공예는 선비나 스님들이 주로 여가시간에 하던 공예다. 일반인들에 비해 서적이나 한지를 접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선비들은 여가 시간에 오래된 고서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종이를 노끈처럼 꽈서 공예품을 만들곤 했다. 조선시대에는 종이로 갑옷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를 ‘지갑(紙甲)’이라고 불렀다. 지갑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찰갑 형태의 지갑과 조선 전기에 널리 사용된 지포엄심갑(紙布掩心甲)이 있었다. 지포엄심갑은 엄심갑(掩心甲), 지갑엄심(紙甲掩心), 지엄심(紙掩心)이라고도 불렸는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7-17 14:18 ‘토굴저장법’·‘토굴새우젓’을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 ‘토굴저장법’·‘토굴새우젓’을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 광천은 고려시대부터 옹암포라는 항구가 있던 지역이다. 옹암포는 일제 때만 해도 충남의 가장 큰 시장인 광천시장의 관문으로, 4일과 9일 장날에는 150여 척의 어선과 배가 드나들며 크게 번영을 누렸던 포구였다. 또한 옹암포가 있던 옹암리의 옛 지명은 독배인데, ‘광천 독배로 시집 못 간 이내 팔자’라는 노래가 불릴 만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옹암포는 1968년 연육교가 개통되고, 사금의 채취로 70년대 포구에 토사가 퇴적됨에 따라 기능이 상실돼 갔으며, 현재는 보령방조제의 건설로 바닷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고 있다. 토굴이라는 독특한 저장 방법을 최초로 세상에 알려직접 토굴에 들어가 새우젓 보고 구매하는 길 열어또한 광천은 새우젓이 유명한 지역으로,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7-09 13:13 독짓는 장인의 숨결, 흙 가마에서 굽는 옹기 명맥 잇다 독짓는 장인의 숨결, 흙 가마에서 굽는 옹기 명맥 잇다 “할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셨던 방식 그대로, 지금까지 백 년을 넘어 이어오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성촌토기에서 제작한 옹기입니다.” 손자까지 6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성촌 토기 대표 이완수(81) 옹기장의 말이다. 새조개나 대하, 각종 젓갈이 유명한 홍성에서는 이러한 해산물을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전통옹기 제작기술이 전수돼 내려오고 있다. 갈산면에 있는 성촌 토기 옹기마을에서는 6대째 장인정신으로 전통옹기제조를 고집하고 있는데, 전통옹기의 제작과정을 보고 직접 옹기장이가 돼 물레를 돌리며 옹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전통 가마에도 직접 들어가 관찰하고 체험하며 우리 것을 지키려는 장인의 노력을 느껴볼 수 있다. 사라지는 전통가업과 대를 잇는 사람들, 그 두 번째로 성촌 토기 이완수 옹기장을 만났다. 사라지는 전통가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 한관우, 장윤수 | 2015-06-25 17:1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