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현장방문] “사업비 73억으로 껑충… 누가 책임지나?”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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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현장방문] “사업비 73억으로 껑충… 누가 책임지나?”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5.03.27 09:35
  • 호수 883호 (2025년 03월 27일)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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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주요 사업장·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본지는 군의원들이 방문한 현장들 중 주요 내용을 보도한다. 

홍성지역자활센터 내부 현장에 방문한 윤일순 의원(사진 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 건립 사업은 홍성읍 옥암리 1257 일원에 연면적 1454.85㎡(약 440평), 부지면적 2169.1㎡(약 656평) 규모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홍성군은 2022년에 부지 매입을 했으며 같은 해 8월 착공했다. 그러나 건축 시공사의 재정 악화로 인해 인건비 지급이 되지 않는 등 문제를 겪다가 결국 공사가 완전히 중단(2023.9.)됐다. 그후 홍성군은 시공사와 계약 해지를 하고 잔여 공사를 할 시공사와 계약을 했다. 군은 3월부터 잔여 공사를 재착공하고 7월경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공사 현장을 방문한 홍성군의회 의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경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3층 건물을 짓는데 6년이 걸리고 있고, 당초 43억 원이었던 공사비가 지금은 73억 원이 됐다”며 “공공건축비가 왜 이리 들쭉날쭉하고,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성군의 공공건축 공사에 문제가 많다”며 “올해 안에 꼭 깔끔하게 완공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지역자활센터의 사업비가 증가한 데에는 설계변경, 공사 중단 이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문병오 의원은 “설계를 변경하면서 계속 예산이 상승했고 홍성군의 모든 사업들이 비슷하다”면서 “홍성군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전담 부서를 만들어서 활용 해야 하고, 중구난방식 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성지역자활센터는 △지하 1층- 기계실, 물탱크실 △지상 1층- 카페 사업단, 푸드 사업단, 자활근로 사업단 △지상 2층- 카페 사업단, 주거 편의 사업단, 상담실, 휴게실, 지역자활센터 사무실 △지상 3층- 자활근로 사업단, 소·대 회의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재착공에 들어간 자활센터의 현재 건축 공정률은 52.5%, 전체 공정률 67%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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