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지난 호(10호) 헤드라인 기사로 인해 說往說來(설왕설래) 하고 있다. 세간의 향배는 두 갈래다. 칭찬과 악담.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좀 더 사건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 홍성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발전이 없다는 것은 정체되어 있고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조직논리에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은 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큰소리를 내는 자가 없고 잘못된 일이 조직내부에서 쉬쉬하고 마는 것이다. 드러나지 않은 문제는 고치기 어렵다.
군의원이라는 자리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라고 지역주민들이 뽑아 준 자리이고, 충남투데이는 그러한 지역주민의 정당한 권익을 찾기 위한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존재하는 것이다.
김 군의원의 인터뷰 내용과 본지의 편집방향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사익을 추구하려다 군과의 감정이 앙등하여 그러한 내용을 게재했다 하더라도, 비판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본질은 홍성의 발전과 미래를 걱정하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지를 악담하는 소리는 공익을 해하는 행위다. 홍성의 발전과 미래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또한 인터뷰 기사인지 일반기사인지, 질문과 제목도 분별 못하면서 어떻게 기사를 논하는지 자질이 의심스럽다.
기자는 항상 사실을 보도해야 하고 양자 간의 의견을 게재하는 것이 옳다. 그래야 공명정대한 기사로서의 가치와 언론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한가. 인터뷰 필요 없다. 의회속기록 봐라. 의회속기록? 임시의회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해독중이란다.
충남투데이는 지금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어느 한쪽을 편드는 듯한 기사는 결단코 없다. 단지 우리 홍성의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