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28일 홍성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자전거 시범도시 관계 세미나’를 용인시청에서 열고 자전거의 운송 비율 확대와 사업비 활용 등 자전거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는 홍성군을 비롯한 용인시, 대구 동구,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강원 강릉시, 울산 북구 등 자전거 시범도시 17개 시군구와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등 15개 시·도 및 행정자치부의 살기 좋은 지역정책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전거 중심도시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행자부의 살기 좋은 지역 기획팀 문영훈 팀장의 ‘자전거 시범사업 개편방향’ 설명과 2008년도 사업비 활용방안 및 지방비 확보방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도 및 시군구의 역할 안내로 시작되었다.
이날 제시된 시범사업 개편방향에 따르면 자전거 시범사업이 2008년도 분권 교부세 지원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2008년도부터 시범도시별로‘생활 속 자전거 명품도시 추진계획’ 추진과 생활 밀착형 자전거 정책을 위한 보관대, 전자카드 등 운영시스템 개발 등이다.
또한 프랑스 밸리브 방식을 중심으로 한 ‘프리 바이크(Free Bike)’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프리 바이크 제도란 버스정류장, 관공서, 쇼핑센터 등에 자전거 대여소와 보관대, 전자카드 등 무인운영시스템을 설치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정착, 사회문화가 조성되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행자부가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여는 자전거 중심도시 세미나는 그간 서울에서 진행됐으나 자전거 시범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기초자치단체 29곳은 지난 10월 자전거 지방자치단체 연합을 결성해 공통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교환과 정보교류를 통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은 기존의 자전거 도로 이외에 (구)홍성소방서에서부터 홍성중학교에 이를는 구간을 비롯해 점진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