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객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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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07-01 09:36:13  |   icon 조회: 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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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만성적자 시내버스 운행 중단...`보조금` 논란




<앵커멘트>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서천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보조금 인상을 요구하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서천군은 '퍼주기'식 보조금 지급은 안된다고 맞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골 정류장에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 이용객인 노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인터뷰>이건창/버스 이용객

"하루라도 안 가면 안 돼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뭐여 이거."

오늘 새벽, 서천에 하나뿐인 시내버스 회사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누적된 적자와 기름값 인상으로 경영 압박이 심한데 정부 보조금이 줄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녹취>이계양/서천여객 대표이사

"우리가 (추가 보조금을) 요구했는데 계획이 없다고 (군에서) 딱 끊으니까.
기름 살 돈도 없는데 돈을 빌려서 살 수도 없는 거고."


하지만, 담당 군청은 해마다 9억 원 넘게 보조하고 있다며

다만 '묻지마' 식으로 진행되던 추가 지급 관행은 끊겠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조중연/서천군청 경제진흥과장

"저희가 재정분석을 통해서 보조금을 준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그런 걸 이해를 안 하시고."


서천군은 당분간 관광버스를 빌려 시내버스를 대신하고

버스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법 사항을 가려내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2011-07-01 09: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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