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0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모바일시대에 있어서 종이신문의 역할 모바일시대에 있어서 종이신문의 역할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정확한 말이다. 붓다가 말하는 깨달음은 “(현재 네가) 아는 것에 대한 철저한 부정” 즉, 관념으로부터의 탈피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때의 아는 것은 중생이 가지는 분별지(分別智)를 말한다.분별지란 중생이 번뇌를 일으키게 되는 지혜로써 자신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진(眞)이라고 착각하여 집착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대상이 되는 경(境)에 대해서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으로 구분 짓는 것을 말한다.이 같은 번뇌는 작게는 ‘나는 빨강색이 좋아, 파란색이 좋아’ 정도로 나타나지만 크게는 독자기고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6-16 17:31 청운대 제2캠퍼스 조성, 반대행동 옳은 일 아니다 청운대학교의 인천지역 진출을 위한 제2캠퍼스 조성문제가 또 다시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운대 제2캠퍼스 조성과 관련 지난 1일 인천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홍성지역에 민감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홍성지역사회에서 청운대의 제2캠퍼스 조성을 저지할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대학이 생존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데, 홍성의 본교까지 이전한다는 등의 여론몰이로 이전저지를 위한 반대 행동에 나서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은 아니다. 대학의 본교 이전은 법률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니다. 청운대 본교는 분명히 홍성에 남고, 제2캠퍼스를 조성해 학교운영을 위한 학생 및 재정확보 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하지 않는가. 본질을 정확히 알고 상생방안을 찾는 길이 청 사설 | 홍주신문 | 2011-06-09 11:32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는 혼자가 아니야 어느새 18살이 되어버렸다. 18년의 세월동안, 아니 내가 기억하는 근 10년의 세월동안 나는 내내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한글을 일찍 떼고, 구구단을 일찍 외우고, 항상 시험에서 만점만을 받아오던 나는 언제나 부모님의 기대와 칭찬 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내말이 맞는 줄만 알았다. 항상 나만 잘난 줄 알았다. 부모님께 혼이 나고 손과 발에 흙이 마를 날이 없던 친구들과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여러 의견이 나올 때면 항상 내 의견을 주장하며 의견을 굽힐 줄을 몰랐고, 나와 다른 의견을 수용하기는 커녕 내 의견이 아닌 다른 의견이 채택되면 잘못되는 줄 알았다. 반장도 항상 나만 하는 줄 알았다.나 잘난 맛에 살아서 몹쓸 오만함이 나를 휘감던 초등학교 독자기고 | 김윤하(홍성여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6-09 11:00 나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길 나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길 6월은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갖고 남은 유가족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한 달로 국가보훈처가 중심이 되어 각 정부 부처별로 다양하게 감사에 보답하는 행사와 위문이 실시되는 호국 보훈의 달이다. 우리 모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국가유공자의 값진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분들을 예우하고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상금과 각종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정부의 마땅한 역할이라면 정작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돌아 보아야 할 때이기도 하다.6·25전쟁이 발발한지 61년이 되었지만 북한집단의 남한에 대한 침략의 수위는 한층 교묘하며 핵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야욕과 피흘리지 않는 정치전쟁 수행능력을 더욱더 높여가고 있다.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정치적 오피니언 | 이순규(홍성보훈지청 보훈팀장) | 2011-06-09 10:56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가 이 나라를 북한의 전쟁 도발로부터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까.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지경일 때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적과 싸우다가 이름 모를 산하에 팔과 다리, 신체 일부를 잃어버리고 불구의 몸이 된 상이군경회원님.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과 또는 부모님을 나라에 바치신 유족회 회원님. 꽃다운 나이에 출가하여 신혼의 단꿈도 깨기 전에 사랑하는 남편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전선으로 보내시고 60여년동안 통한의 세월을 보내시는 미망인 회원님. 각 전선에서 불굴의 투지로 적과 싸워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자유를 수호하신 무공수훈자 회원님. 이 모두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이 없었으면 우리 대한민국의 현재 발전된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숨 바쳐 지켜온 이 나라 오피니언 | 김광명(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남도지부 홍성군지회) | 2011-06-09 10:55 만원의 행복 만원의 행복 요즘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주머니 속에 어떤 형태의 모바일이든 하나씩 넣고 다닌다. 물론 나 같은 승려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검소하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 수행자들이 너무나 세속적인 호사를 누린다고 한다.무소유란 무엇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것들을 소유하지 않음이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과 재산에 대해서도 집착을 놓아버림을 말한다. 지금 밖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사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약간의 번개에도 누전차단기가 떨어지고 인터넷케이블을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6-09 10:53 서술형 평가 부작용 우려 서술형 평가 부작용 우려 얼마 전 중간고사가 끝났다. 이번에 시행된 중간고사에서는 처음으로 서술형 주관식 문제가 나왔으며 그 비율이 30%나 됐다. 작년에 주관식이 처음으로 시행됐을 때, 많은 학생들은 주관식 때문에 성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떨어졌다고 걱정했었다. 이번에도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 서술형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과목도 있었지만 반대로 오른 과목도 있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서술형이다 보니까 채점하는 선생님들의 의도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거나, 뜻이 같더라도 어떤 단어를 선택해서 답안을 작성했느냐에 따라 점수가 많이 달라진 것이다. 원래 서술형 주관식 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답이 딱딱 나오는 객관식이나 단답형 주관식보다 학생 개개인의 생각을 직접 담을 수 오피니언 | 황순재(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6-02 15:24 우리 엄마는 한쪽 눈이 없다. 초등학교 때 엄마가 학교에 오셨다. 다음날부터 “너의 엄마는 한쪽 눈이 없는 병신이야!”라고 놀림을 받았다. 늘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엄마! 왜 엄마는 한쪽 눈이 없어?” “나는 진짜 창피해 죽겠어!” 나는 평소하고 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이 후련했다. 그날 밤, 엄마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한쪽 눈 없는 엄마도 싫고, 가난하게 사는 것이 너무도 싫어 악착같이 공부했다. 엄마 곁을 떠나 대학에 들어갔고, 세월은 빨라 결혼하여 내 집도 장만하고 아이도 생겼다. 이 행복이 깊어갈 때 쯤, 낯선 사람이 초인종을 눌렀다.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 눈이 없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결혼하기 전 부인에게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 오피니언 | 홍주신문 | 2011-06-02 15:23 역사에 있어서 주(主)와 객(客)이 분명해야 한다 역사에 있어서 주(主)와 객(客)이 분명해야 한다 역사관(歷史觀)이란 말 그대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소위 말하는 ‘식민사관’은 식민 지배를 정당화시키고 식민지의 백성들이 순응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서 만들어낸 역사조작을 말한다.홍성군은 홍주성복원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사는 누가 ‘주(主)’가되고, 누가 ‘객(客)’이 되는 가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예를 들면 ‘①늑대가 양을 잡아먹었다. ②늑대가 양으로 한 끼의 식사를 했다’는 분명히 같은 사건을 말하고 있지만 표현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역사의 기술도 이와 마찬가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6-02 15:22 2013년 충남도민체전, 성공을 위한 준비를 하라 홍성군이 오는 2013년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홍성군은 지난 2000년에 이어 13년 만에 또 다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2013년 홍성에서 도민체전이 열리게 되면 충남도청 개청에 따른 경축분위기 조성과 충남도민의 통합 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해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홍성의 체육 꿈나무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격려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고, 체계적인 훈련계획과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 홍성은 이제 충남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 정립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홍성군은 지난 2000년 도민체전을 개최하면서 이미 운동장과 경기장, 각종 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그동안 꾸준한 시설 투자로 체육인프라를 구축하 사설 | 홍주신문 | 2011-06-02 11:44 ‘간접체벌’ 금지는 아직 이르다 ‘간접체벌’ 금지는 아직 이르다 지난 3월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발효되었다. 이에 학생인권조례를 제정·시행하여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경기도 교육청과 서울시 교육청이 반발하는 가운데 간접체벌 허용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시행령을 통해 체벌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문제 학생에 대해선 팔굽혀펴기, 교실 뒤 서 있기 등 간접체벌(신체를 직접 접촉하지 않는 벌)이 허용된다. 요즘 학생 인권이 강화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인권 조례는 두발·복장 규제 완화, 야간 자율 학습 선택, 학생 자치 강화 등 학생 인권에 관한 내용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 중에 체벌 금지라는 조항이 있어 학교 현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빚고 있다. 체벌 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교육청의 학교 현 오피니언 | 강재석(홍성고2) 학생명예기자기자 | 2011-05-26 11:36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왜’라는 단어는 의문(물음)과 반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의문이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면, 인간의 심성에 바탕을 둔 반성은 학문과 문화적 측면에 강하게 작용해 왔다고 할 수 있겠다.세기적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최근 “사후의 세계나 천국은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스티븐 호킹’이라는 한 인간이 던진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내린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우주물리학이 점차 사실과 가깝게 발전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스티븐 호킹의 ‘왜’는 뉴턴이 생각했던 ‘왜’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뉴턴은 우주에는 절대공간과 절대시간이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5-26 11:34 충남도청(내포)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가 성공하려면...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수운(水運)이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였다. 주로 걷고 우마(牛馬)를 이용한 교통수단보다 배는 훨씬 빠르고 많은 인원과 물자를 수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가 닿는 지역은 상거래가 활발하고 문화의 전파가 왕성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배가 내륙으로 깊숙하게 들락거릴 정도의 환경조건이라면 더 말할 나위 없다. 이렇게 내륙 깊은 곳까지 배가 항해할 수 있는 지역을 내포(內浦)라고 부른다. 글자 그대로 내륙 안에 있는 포구라는 뜻이다. 순수한 우리말로 ‘안개’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내포는 ‘바다를 안고 있다’는 뜻을 지니기도 해 역사·지리적으로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할 수 있는 특수성을 지닌다. 우리나라에서 내포는 삽교천(揷橋川)과 무한천(無限川)을 중심으로 펼쳐진 서산, 당진, 홍성, 오피니언 | 디트뉴스 정세인 기자 | 2011-05-26 11:28 뒷거래 ‘비리커넥션’ 주민의 세금이 샌다 최근 충청남도 지방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가 천안시 아파트사업에 뛰어들었다가 1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떠안을 위기에 직면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됐다. 초점은 시행업체로부터 알선과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친동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관심사다. 여기에 부동산브로커와 당시 충남개발공사 이사로 있던 현직 충남도의원, 충남도청 고위 공무원 등이 각각의 사안별로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어울려 필리핀으로 원정도박까지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광범위한 로비정황이 포착됐다는 설명에서 보듯 이 사건의 핵심은 충남개발공사가 2009년 9월 시행사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충남D&C에 자본금 20% 출자 방식으로 참여한 과정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시행사 사설 | 홍주신문 | 2011-05-26 10:43 선거폭력이 당연시 되는 사회 선거폭력이 당연시 되는 사회 얼마 전 대통령부부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여기에 대해서 분분한 해석이 있겠지만 필자는 선거폭력에 대한 굴복이라고 본다.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부자정책’과 ‘종교편향’이다. 다시 말하면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과 특정 종교를 기반으로 탄생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노무현 돼지저금통’과는 분명히 차별된다. 그야말로 푼돈인 저금통으로 거두어들인 정치자금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다. 다만 이러한 상징적 동참을 통해 국민들의 화합을 이루려했고 민주적 가치에 의한 지지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5-20 12:55 그 날의 메아리 이렇게 꽃이 피고 잎이 돋아나는 신록의 계절 5월. 우리는 봄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고 산다. 꽃내음 가득한 오늘 왠지 모르게 31년 전 수류탄 냄새가 코를 맴돈다. 이맘때 쯤 나는 꼭 5.18전야제를 갔다. 광주 금남로에서 하는 전야제는 그 당시 상황을 재연해 계엄군이 몰려오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불렀다. 부모님과 함께 갔는데 부모님께서는 그때 일을 떠올리시며 말하셨다. “그 땐 매일 휴교령이 내려지고 길거리에 나가면 수류탄냄새가 풀풀 났어”하시며 봄이 없었다고, 대신 혁명의 봄이었다고 하셨다. 꽃 대신 사람들의 피가 배이고, 상쾌한 봄내음은 연기와 기침소리로 묻혀 갔었다고 회상하신다. 사회시간에 어렴풋이 5·18을 시민혁명, 또는 시민운동이라고 배웠다. 그 날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해서 말 오피니언 | 김민경(풀무고2) 학생명예기자 | 2011-05-20 12:52 과학벨트, 상처뿐인 마무리 과학벨트, 상처뿐인 마무리 정부가 드디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런 결정에 대해 충청권은 ‘충청권 입지’라는 당초의 대통령 공약이 대체로 지켜진 것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우리는 지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대전과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적 구분일 뿐 사실상은 별 차이가 없다는 논리가 올바른 것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마치 그런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이다. 애초부터 과학벨트와 세종시는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이고 상징인 세종시가 당초 계획대로 인구 50만 명의 세계적 명품도시로 정상 건설되기 위해서는 중앙행정부처의 이전과 자족기능의 담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세종시 자족기능의 부족을 내세우며 수정안을 주장했던 대통령도 오피니언 | 박수현 충청남도정책특별보좌관 | 2011-05-20 12:50 공기업의 성과급 잔치와 사회정의 공기업의 성과급 잔치와 사회정의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지나치다. 국회 기획재정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공기업 22곳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금액이 1조746억 원에 이른다. 직원 1인당 평균 1450만원에 달한다. 2009년의 평균 1020만원보다 46.5%가 늘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하위 20% 근로소득자의 소득 평균이 1480만원이다. 공기업 직원의 성과금에 겨우 30만원이 초과되는 수준이다. 세계화를 설명할 때 부자20%와 빈자 80%로 재편되는 소위 20대 80의 사회라고 말하지만 이건 지나치다. 소득 양극화의 문제를 넘는 사안이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사회적 위화감의 골은 더욱 깊게 파이고 있다. 수평적으로 보면 그 만큼 경영을 잘 했다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속내는 결코 그렇지가 않다. 공기업들의 오피니언 | 전만수(본지자문위원장) | 2011-05-20 12:49 홍성축제, 알맹이 없이 논란만 무성하다 전국에 1200여 개에 달하는 축제가 있다고 한다. 어디에선가 하루에 3개 이상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축제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1995년부터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단체장들이 앞 다퉈 축제를 유치한 결과다. 전체 축제의 80% 가량이 1995년 이후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부실한 축제가 잇따라 양산되고 있고, 해마다 주제와 명칭을 바꾸는 일도 다반사다. 적게는 몇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 억원에 이르는 주민들이 낸 세금을 아무 소득 없이 며칠 동안 쓰고 만다. 들인 예산에 비해 소득도 별무라면 결과적으로 표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눈에 보이는 치적을 만들기 위해 ‘따라 하기’에 나선 결과라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축제의 경우 지역주민을 뺀 방문객이 1000명에도 미치지 못 사설 | 홍주신문 | 2011-05-20 11:46 상징으로만 남은 카네이션 상징으로만 남은 카네이션 어버이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빨간 카네이션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 제일 처음 드린 어버이날 선물도 서툰 솜씨로 만든 종이 카네이션이었고 5월 초순부터 학교 앞이나 인적 많은 거리는 예쁘게 포장한 카네이션을 파는 노점상들로 북적인다.하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어버이날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않은지가 참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더 이상 카네이션을 만들지 않고 꽃집에 가서 카네이션 한 송이를 사기에는 왠지 번거롭게 느껴지니….어버이날이면 사람들은 불경기에 얇아진 지갑걱정을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은 때에 맞춰 어버이날 특별 선물세트 광고로 시야를 화려하게 장식해 부담을 늘린다.부모님들은 우리가 까치발로 달아드렸던 볼 독자기고 | 황지수(홍주고2) 학생명예기자 | 2011-05-13 14:0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1521531541551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