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오가며 막판 표심 잡기 나선 3당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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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오가며 막판 표심 잡기 나선 3당 후보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4.1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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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마무리하는 후보 아닌 미래 준비하는 후보 뽑아달라”
홍문표, “지역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을 뽑아달라”
윤상노, “만일 공약 안 지킨다면 당 대표와 싸울 용의 있다”

홍성‧예산지역에서 제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한 후보들의 표심 잡기가 치열하다.

지난 8일 예산군 무한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는 오가면 주민자치위원회 꽃 심기, 예산 노인복지관, 예산 지체장애인협회, 오가면 오감오촌 영농조합, 퇴직 공무원 모임, 내포 이지더원 입주협의회,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주민대책위원회, 예산 민주노총 집행부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7일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방송 이후 사무실에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응원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됐지만 주민들의 간담회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 역전시장과 고덕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지연설을 한 김 후보는 “마무리하는 후보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인물로 반드시 교체해달라, 이번 기회가 예산‧홍성 발전의 절호의 기회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홍문표 후보는 KBS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서 꼼수의정보고서 내용이 나왔는데, 아무런 해명도 없다”면서 “국비를 가지고 군민들을 속인 것인지 ‘4년전, 8년전, 12년전에도 공약 내용에 큰 차이가 없다. 이름만 바뀌었었을 뿐이다. 3선의원의 허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늦은 오후시간에도 홍성과 예산 두 곳에서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갔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도 유권자들을 향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며 총력전을 펼쳤다.

홍성여자중학교 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첫 유세를 시작한 홍 후보는 예산군 광시장, 홍성군 갈산장, 예산군 고덕장 등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밤늦게까지 지역민 면담을 이어가며 광폭행보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홍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단지 본인의 선거만을 위해 수십 년간 타지에 살다 뒤늦게 지역을 찾아온 후보가 아닌 지역 구석구석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 홍문표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반칙과 편법’ 그리고 ‘무능정권’의 실상을 지역민에게 알리며 정권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조국사태가 불러온 특권과 반칙 ‘아빠찬스’, ‘엄마찬스’라는 불공정으로 우리 청년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고, “특히, 미국 국무부가 발간한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의 부패 사례로 ‘조국’이 지목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공정의 가치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하여 공정의 가치아래 청년이 미래와 희망을 꿈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불공정입시 근절을 위한 조국방지법을 반드시 발의해 제2의 조국사태를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 지난 3년간 우리 경제는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는 예고편에 불과한 암담한 상황이다”며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해야만 정부의 ‘무능경제’를 바로 잡고 우리나라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예산홍성군민과 대통합을 이뤄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혁명배금당 윤상노 후보의 거리 유세도 치열하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차량들이 몰리는 홍성군 덕산통 사거리는 3당의 선거운동원들의 대표적인 유세장소다. 지난 9일 윤 후보도 이곳에서 자신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오가는 차량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결혼시 1억원’,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억 원’ 등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윤 후보는 “만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 대표에게 따질 것이다”라며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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