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행복한 충남! 청년이 몰리는 홍성으로!
상태바
청년이 행복한 충남! 청년이 몰리는 홍성으로!
  • 조승만 <충남도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승인 2021.04.28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사한 봄꽃이 여기저기 피어나는 4월은 정말 좋은 계절이다. 예전 같으면 꽃구경 간다고 마을마다 관광버스를 대절하고 잔치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은 식사도 같이하지 못하니 좋은 계절을 허망하게 보내고 있다. 저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 현상에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경제가 시름시름 앓고 있다.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아직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연령계층은 청년층이라고 한다. 꿈을 키우고 성장해야 하는 청년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며, 난관을 극복한 청년의 도전은 다시 뛰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청년발전특별위원회을 발족했다.

법에 따라 청년의 범위에 차이를 두기도 하지만 보통 청년은 18~39세까지를 이른다. 한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청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년이 꿈과 열정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면 그 나라, 그 사회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우리 충남의 청년들이 희망과 미래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가면 충남의 미래, 홍성의 미래는 분명히 밝게 빛날 것이다.

요즘에 입시, 취업, 주택 마련, 결혼, 출산 육아 등 모든 것을 포기한 ‘N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의 삶은 너무도 고단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4분기 기준 우리나라 실업률은 4.2%, 전국 청년실업률은 8.8%로 전체실업률의 2배이며 충남도 역시 전체실업률은 3.9%인데 비해 청년실업률은 8.4%로 2배가량 높은 현실이 불확실한 청년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청년정책의 문제는 당사자인 청년을 기획자로 바라보지 않고 시혜(施惠)의 대상, 정책적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충남의 청년정책과 관련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현재 자원인 청년을 위해 복지, 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집중추진 할 수 있도록 인력증원과 조직의 확대·개편을 통해 청년정책 부서를 도지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둘째, 충남의 청년정책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 충남은 청년일자리와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를 형성하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기획, 생산,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조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폐교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몰로 제공하고 창업지원센터, 창업카페, 전용사이트 등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창업플랫폼과 충남도에 일자리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대학을 충남도정의 동반자로 도정 간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학에 예비창업 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대학을 지역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청년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청년들이 주역이 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농부도 기업인이 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CT 기술을 융복합화 한 6차산업 육성, 산학연 농어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년에게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청년인재의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출생률을 높이고 충남의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으로 미래 도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이여! 실패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밑거름으로 삼고 몇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강한 정신력으로 꾸준히 목표를 향하여 한발 두발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공에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청년이 꿈을 키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고 청년의 미래가 있는 행복한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 청년이 행복한 충남! 청년이 몰리는 홍성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