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으로 농작물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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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으로 농작물이 탄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8.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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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보령댐으로 물 확보
보령댐 저수율 28%로 떨어져

올해 유난히 짧았던 장마로 인해 홍성을 비롯한 충남지역은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다. 올 장마가 지난달 19일로 끝나면서 강수일도 평년 17.3일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9.9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역대 3번째로 짧았던 장마로 인해 보령댐도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 금강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도수로를 가동했다.

하루 최대 11만 5000톤의 하천수를 금강에서 보령댐으로 끌어온다. 이는 보령댐의 하루 생활·공업용수 수요량의 47%에 달한다. 보령댐은 지난 6월 21일 ‘관심’ 단계에 진입한 이후, 지난 10일 기준 저수율이 28.8%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8월 현재 홍성, 예산을 포함해 충남 9개 지역에 ‘가뭄 관심’ 단계를 발표했다.

환경부도 8월 생활·공업용수 가뭄현황에 대해 홍성, 예산을 포함한 충남 12개 시·군 지역에 ‘가뭄 주의’ 단계를 발표했으며, 지난 17일 기준으로 홍성, 예산을 포함한 충남 8개 시·군 지역은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김주환 홍성군 수도사업소장은 “보령댐 물을 전량 사용하고 있는 홍성군은 가뭄으로 물사용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부여보에서 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물 절약을 홍보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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