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마을학교 여름방학 프로그램 성황리에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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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마을학교 여름방학 프로그램 성황리에 끝마쳐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8.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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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만든 방향제 관내 공유냉장고에 기부
연극 ‘옛날에 결성에서는?’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

결성마을학교의 ‘온 종일 여름방학 파일럿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모두 마무리 됐다. 마을학교 최초로 실시된 이번 ‘온 종일 프로그램’은 결성면에 거주하는 12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전래놀이 △영화감상 △요리체험 △만들기·기부체험 △클라이밍 △캘리그라피 △연극체험 등 다양한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만든 방향제는 관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유냉장고에 기부됐고, 연극 활동은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결성지역 초등학생의 인원은 총 19명으로, 인원이 적어 60명이 넘어야 배치되는 돌봄 교사 인력도 전무한 실정이다.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성마을학교 교사들과 결성면주민자치회 운영위원들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경미(결성마을학교 매니저·결성주민자치회 간사) 씨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나면 돌봄이 필요한 어린 나이에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생들이 여럿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아이들과 마을학교에 관심을 갖고, 함께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돌봄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청, 홍성교육지원청, 충남교육청이 함께 충남행복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학교 사업은 2018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다음해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관내에서는 9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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