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폭우, 홍성지역 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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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폭우, 홍성지역 가뭄 해갈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8.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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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강우량 적어 읍·면 군 피해보고 없어
많은 강수량, 부족했던 저수율 가시적인 도움

8월 환경청은 홍성군과 예산군을 포함한 충남 8개 시·군에 대해 생활·공업용수에 대한 가뭄 경계 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지난 23일 8시 40분을 기해 홍성군과 예산군을 포함한 충남 11개 시·군에 대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성군 안전관리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8시 기준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홍성군 누적평균 124.65㎜ 강우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강우량 지역은 나흘간 141㎜ 누적 강우량을 보인 서부면이었고 최소 강우량 지역은 나흘간 99㎜ 누적 강우량을 보인 금마면이다.

박순철 홍성군 재난방재팀장은 “홍성군에 나흘간 100여㎜에 달하는 비가 내렸지만 시간당 강우량이 많지 않아 읍·면 피해가 없었다”며 “앞으로 올 수 있는 태풍에도 군이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 군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히려 폭우는 군 저수율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홍성군 전체 저수율은 50.5%를 기록했는데 지난 24일 64%을 기록해 나흘간 14% 가량 증가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 일주일간의 강우량으로 저수지가 있는 지역은 농업용수 부족 해소까지는 아니지만 위급한 상황은 지나갔다”며 “다만 관정으로 농사짓는 지역이나 저수지가 없는 지역의 경우 아직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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