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홍성군의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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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홍성군의 대응 전략은?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1.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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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합계출산율 1.2명… 도내 군 단위 지역 1위

홍성군이 올해 300억 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하고 출산, 육아, 돌봄, 문화 등 분야별 체계적 지원정책을 펼쳐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다.

2020년 기준 군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은 1.2명으로 2019년 대비 0.1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83명, 충남 1.02명을 웃도는 수치로 도내 군 단위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출생아 수는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특히 8개 면 지역은 지난 5년간 출생아 수 11명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공동육아 나눔터,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 △가족센터 건립 △신 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출산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영아 수당 지급 △다자녀가정 지원 등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한다. 기존 홍성의료원을 리모델링해 산모실(8실), 신생아실, 수유실, 산모 식당, 바디테라피실, 야외 휴식 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임산부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식단과 이주민 여성을 위한 특별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4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저렴한 이용료는 출산 인프라 이용편의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 공동육아 나눔터‧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3개소)에서는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군민들에게 품앗이 돌봄, 육아 놀이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센터(4개소)를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3개소가 추가 설립된다.


■ 가족센터‧체험관 건립

홍북읍 신경리(내포초 인근)에 1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유아, 청소년,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며 공동육아, 돌봄서비스, 가족상담,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유‧아동의 여가‧놀이문화 개선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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