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김은 지금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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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은 지금 ‘부익부 빈익빈’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2.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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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자의 광천김 브리핑 ①

첫 번째 광천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충남연구원이 발행한 ‘김종화(2019), 홍성군 김 가공산업 진단 및 발전방안’ 보고서를 토대로 광천김 가공산업 일반현황, 광천김 가공업체 연평균 매출액과 수출액 등을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홍성에서 생산되는 ‘광천김’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김 산업도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광천김 가공산업 일반현황입니다. 홍성에는 광천김을 생산하는 업체가 밀집돼있고 가공업체들은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과 ‘광천김영어조합법인’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에 소속된 40여 개 업체의 일반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천김 가공업체 대부분은 광천읍(36개)에 밀집돼 있고 일부가 은하면(3개), 홍북읍(2개), 구항면(1개)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광천김 가공업체의 연평균 매출액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40여 개 업체 중 26개 업체가 10억 원 이하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액 50억 원을 넘긴 업체는 6개가 있고 이 중 2개 업체는 연 매출액 100억 원을 넘기고 있습니다. 업체 전체의 연평균 매출액은 43억 6705만 원이었습니다.

연평균 수출금액은 13억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7월 홍성군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충남의 김 수출액은 지난해 2212만 1000달러에서 4495만 달러로 103.2%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25개 업체에서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는 “스스로 투자 확대 의향이 없는 업체도 다수 존재한다”며 “자금력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한 광천김 가공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감소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첫 번째 광천김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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