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복)는 지난 5일 결성면 이호리 일대에서 외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돼 옥수수 재배지 등에 현장 예찰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2령의 유충 단계로 애벌래가 자랄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중요해 농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한반도 서해안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주로 5~8월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옥수수와 벼 등에 피해를 크게 일으켜 국가검역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방제 약제로는 비티쿠르스타키, 인독사카브류 등 제품을 사용하면 되며 멸강나방, 조명나방 출현 또한 주의해야 한다.

서원탁 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암컷 성충이 한 번에 200~300개의 알을 덩어리째 산란해 피해가 급속도록 커질 수 있다”며 “나방 발견 시 등록된 제품을 선택해 신속히 방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대거세미나방 예찰과 방제에 관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