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명지병원, 가시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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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명지병원, 가시화되나?”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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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모니터링 가능한 의료기획도시
홍성화 신임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 취임
홍성화 명지의료재단 신임 의료원장.

지난 5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3만 4214㎡)를 낙찰 받아 충남개발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명지의료재단의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이 최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명지병원과 충남도, 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의료기획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가 번번이 좌절돼왔다. 이와 관련, 홍 의료원장은 “내포신도시 명지병원은 ‘메디컬 디지털 시티’를 실현하는 테스트베드가 돼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와 주민 그리고 병원이 협력해 바이오센서, 헬스케어 모니터링, 예방의학 등이 가능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의료기획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인구가 너무 많은 지역보다는 내포신도시 정도 규모의 신도시가 이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현하는 테스트베드가 되기에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지의료재단의 미래 비전인 하남 명지병원과 내포신도시 명지병원은 단순한 분원이 아닌 본원을 뛰어넘는 메인병원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명지의료재단은 지난 5월 내포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3만 4214㎡)에 중증응급의료센터와 중증심뇌혈관센터 등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할 계획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355억 8500만 원에 해당 부지를 낙찰 받고 충남개발공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홍성화 신임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미래의학연구원장, 생명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삼성창원병원장 시절 탁월한 추진력으로 경남 창원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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