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고비 넘긴 홍성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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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고비 넘긴 홍성 ‘안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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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가로수 피해 4건·도로 사면 유실 1건
비상 태세 2단계로 격상… 군 전 직원 대비해
태풍 ‘힌남노’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지난 6일 새벽 마을 진출입 도로로 나무가 쓰러졌다.
태풍 ‘힌남노’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지난 6일 새벽 마을 진출입 도로로 나무가 쓰러졌다.                사진제공 홍성군지역자율방재단

역대급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예측됐던 태풍 ‘힌남노’가 다행히 홍성 지역에 예상보다 작은 피해를 주며 물러났다.

충남도는 지난 6일 오후 4시 기준 △주민 대피 1명 △선박 전복·침수·유실 4척 △축대 붕괴 1건 △차량 파손 2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또 소방은 △도로 나무 쓰러짐 제거 31건 △배수 지원 7건 △전신주 안전조치 3건 △간판탈락 등 20건 등 총 61건의 태풍 피해 관련 활동을 펼쳤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5일 당초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태안 안흥항을 방문해 선발 입출항 통제와 피항, 결박 상황, 해상 가두리 양식장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예방 대책 추진상황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충남도는 앞선 4일 김태흠 지사, 실국원장, 15개 시·군 단체장이나 부단체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또한 도는 태풍에 대비해 각 시군 취약 지역 시설물, 배수구와 맨홀, 상하수도 시설, 지하차도, 문화관광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한편 홍성군도 지난 5일 정오 1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오후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역대급 태풍이 지나갈 것을 대비했다.

지난 6일 김윤태 군 안전관리과장은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 작은 위력을 보였다”며 “홍성 지역에는 5일부터 6일까지 평균 107㎜ 강우량을 보였고, 시우량은 최대 16㎜, 풍속도 생각보다 작은 위력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이번 태풍은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해 안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군은 주의보 발효 시 적용되는 비상 대응 1단계를 격상해 비상 대응 2단계를 추진하고 군 전 직원이 비상 태세를 갖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홍성군은 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도로 나무 쓰러짐 제거 4건 △지방도 사면 유실 1건 등이 보고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읍·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태풍 종료 시점부터 공공시설은 7일 이내, 사유시설은 10일 이내에 태풍 피해자들의 피해 접수가 가능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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