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스피커] 김찬 서부면 상황마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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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스피커] 김찬 서부면 상황마을 이장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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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보세유~ 이장입니다! 이장스피커 〈4〉

예전에는 ‘이웃집 저녁 밥상에 숟가락이 몇 개가 놓여 있는지’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웃 사람들의 어려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세상에도 우리 동네 이장님들은 동네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기쁘고 슬픈 일들을 감당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마을의 살림을 도맡은 이장님들의 이야기를 ‘이장 스피커’를 통해 만나본다.<편집자 주>

 

마을 꽃길 가꾸기 지원

“매년 꽃길을 가꿉니다. 해바라기, 국화, 맨드라미 등 다양합니다. 부녀회분들이 모여서 5회 정도를 가꾸는 것 같아요. 꽃길을 가꾸다보면 귀농한 주민들도 ‘꽃길이 예뻐 상황마을로 정착하게 됐다’라고 하시니 더욱 기분 좋은 일입니다”

김찬 서부면 상황마을 이장은 상당히 멋쟁이다. 사실 김 이장은 귀촌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는 상황마을에 살았다. 꽃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는 마을이장을 하면서도 항상 기분이 좋다.

“그래도 부녀회분들이 꽃을 심는다고 하면 면이나 군에서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일년에 4번에서 5번 사이로 나와서 일하면 조금이라도 지원이 나와야 밥을 먹든 부녀회 회비로 쓰던 할 거 아닙니까? 게다가 군에서 만들어 논 화단도 저희가 가꿉니다. 그리고 꽃씨도 아는 사람에게 ‘남는 것 좀 달라’며 구걸하다시피 합니다. 꽃길 가꾸기 하는 사람들에게 일부만이라도 지원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꽃씨도요”
 



‘홍성호 공공화장실 설치’ 이렇게 됐어유!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 사업단은 “현재 화장실을 설치 계획은 없다. 우리들도 홍성호 인근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홍성호가 농업기반시설이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같은 것들을 설치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릴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다만 우리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작년에도 용역을 써 청소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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