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청운대 교수, ‘길 위의 인문학’ 강연 나서
상태바
김상구 청운대 교수, ‘길 위의 인문학’ 강연 나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5.11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청운대학교 도서관 3층 세미나실서
지난 9일 교수연구실에서 만난 김상구 청운대학교 영미문화학과 초빙교수.

청운대학교(총장 정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운대학교 도서관(학술정보원)3층 강의실에서 총 10회 일정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17일에는 세 번째 강연자로 초청된 김상구 청운대학교 영미문화학과 초빙교수가 강연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 교수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청운대학교 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3인칭의 사랑-에로스의 종말’이라는 제목으로 첫 강연회를 열고, 9월과 10월 예정된 두 번의 강연까지 올해 총 3회에 걸쳐 강연에 나선다. 

첫 강연에서는 20세기 세계 최고의 소설가로 타임지가 선정한 제임스 조이스 소설 《더블린 사람들》의 <끔찍한 사건>의 주인공 더피(Duffy)의 정신 세계를 분석해 외로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세계가 왜 위험한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독일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사회로부터의 고립감이 나치 출현의 바탕이 됐다고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설명하고 있다. 《고립의 시대》의 저자 노리나 허츠와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교수의 안목으로 외로움, 고립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삶이 정치의 불신, 사랑의 종말, 사회의 파괴마저 가져올 수 있음을 밝힌다.

특히 외로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치 포퓰리스트(populist)들, 자본가들의 먹이감이 되어 가는지도 두 교수의 눈빛으로 추적한다. 

한편 《에로스의 종말》은 한병철 교수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청운대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은 △5월 24일 오후 3시(강민정 전문강사 ‘에니어그램과 인생 역동’) △5월 31일 오후 3시(강민정 전문강사 ‘에니어그램과 인간 관계’) △9월 6일 오후 3시(김상구 청운대 교수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사람의 마음’) △9월 13일 오후 3시(강민정 전문강사 ‘에니어그램 진로 워크숍’) △9월 20일 오후 3시(이덕주 사서교사 ‘보드게임과 마음’) △10월 4일 오후 2시(김상구 청운대 교수 ‘한용운과 이응노의 작품에서 보는 마음’) △10월 11일 오후 3시(박종진 청운대 교수 ‘마음 나누기’) 등 일정으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