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한 ‘홍성만해야구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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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활용한 ‘홍성만해야구장’ 준공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6.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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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기념 ‘전국리틀야구대회’ 개최… 홍성군리틀야구단 우승
홍성군, ‘결성면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 본격화

홍성군(군수 이용록)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연계형 스포츠 육성을 위해 조성에 나선 홍성만해야구장의 준공식을 지난 17일 갖고,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며 민선 8기 공약인 결성면 스포츠타운 조성에 신호탄을 올렸다.

지역주민, 야구동호인, 리틀야구팀 등 500여 명이 참여한 홍성만해야구장 준공식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결성농요와 난장풍물단의 흥겨운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인 준공식 테이프커팅 및 제막식,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시상, 축사, 시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성면 주민들은 한마음을 모아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학부모, 선수들에게 수육과 다과 등을 함께 제공하며 지역 화합과 나눔의 정을 더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만해야구장 준공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향후 정식 규격의 성인구장 제2야구장을 추가 조성해 결성면을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성군리틀야구단(감독 여준홍)과 평택시리틀야구단의 개막경기로 시작을 알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전국 20개 유소년 야구팀이 출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A조와 B조 등 2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홍성만해야구장, 내포야구장, 남장야구장에서 진행됐으며, 결승전은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치러졌다.

A조에서는 홍성군리틀야구단이 경기평택시리틀야구단과의 첫 경기에서 5:0 승리, 경기의왕시리틀야구단과의 준결승에서 10:3 승리, 경기광주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당민 선수(홍주초 6학년)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조는 서산시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재현 선수(광천중 1학년)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여준홍 홍성군리틀야구단 감독은 “이번에 홍성만해야구장 준공을 기념해 전국 20개 팀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으며, 대회 참가자들도 결성에서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 잘 즐기고 돌아갔다고 전해들었다”며 “이처럼 야구장 준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 제2구장 건설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홍성의 야구인프라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 감독은 “홍성군리틀야구단이 창단된 지 8년이 됐는데, 최근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얻고 있으며, 홍성만해야구장 준공 등 인프라 확대를 통해 수년 안에 충남도를 대표하는 야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홍성군리틀야구단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입단을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2월 28일자로 폐교된 옛 결성중학교 운동장 부지에 조성된 홍성만해야구장은 2020년 9월 체육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지난해 7월에 착공해 지난 5월 주민투표를 통해 야구장 명칭을 확정하고 준공됐다. 

총 2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홍성만해야구장은 최신 공법을 사용해 ‘망’ 기둥을 최소화했으며, 보조연습장, 풀컬러 전광판 설치 등 차별화된 부대 시설을 갖춰 야구장을 이용하는 야구동호인과 엘리트 야구팀에게 이용 편의 증진은 물론 기량 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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