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지산 김복한 선생, 추모 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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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지산 김복한 선생, 추모 제향 거행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4.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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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독립을 향한 열정 후대에 깊은 울림

독립운동가 지산 김복한 선생을 기리는 추모 제향이 23일 서부면 이호리 추양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현 서부면장,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비롯해 유족, 유림, 각급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제향의 초헌관으로는 이선용 군 경제문화농업국장이, 아헌관으로는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이, 종헌관으로는 손세제 추양사 도유사가 맡아 제례를 올렸다.<사진>

김복한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함께 단발령이 공포되자 의병 투쟁을 시작했으며,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조선독립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내 일제의 침략을 세계에 알렸다.

이러한 공훈을 인정받아 1963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며, 홍성 서부 이호리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69호인 묘소와 선생이 후학을 지도하던 이호리에는 1975년 추양사가 건립됐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에는 유림과 후생들이 선생을 기리는 제향을 올린다.

또한 김복한 선생은 1892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홍문관부교리, 시강원사서에 제수됐으며, 성균관대사성, 형조참의를 역임했다. 1894년 승정원승지에 제수됐지만, 그해 6월 갑오경장이 시작되자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한탄하며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가 자정(自靖)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을미사변 이후 의병활동을 전개했으며, 국권 피탈 이후 파리장서 서명운동에 가담했다.

독립운동가 지산 김복한 선생의 추모 제향은 그의 숭고한 정신과 헌신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이다.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지산 김복한 선생의 고귀한 희생과 독립을 향한 열정은 후대에도 깊은 울림을 전하며,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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