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오동연 기자] 홍성군 대표 저수지인 홍양저수지가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홍성군이 홍양저수지에 인접한 15만 4987㎡(약 4만 6880여평) 규모의 부지에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청 건설교통과 기반조성팀 관계자는 “홍양저수지 주변은 농업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늦어졌다”며 “농림부와 협의가 필요하고 군 관리계획(변경)과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당저수지의 경우 개발이 많이 됐지만 홍양저수지는 그렇지 못해왔다”면서 “홍양저수지를 개발해 관광지로서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며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예상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177억여 원이며, 군은 현재 설계비 15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군은 설계를 마친 후 공모사업 신청으로 국비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지난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 및 군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용역을 추진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군에 따르면, 홍양저수지 군민 힐링공간 조성 사업으로 △진입광장 △산책로 △주차장 △캠핑장 △놀이터 △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주변 여건과 홍양저수지가 자연환경 조화를 이루는 홍성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확립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근린생활권 공원 제공과 홍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재미 요소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중·후반쯤 구체적인 청사진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2011.10 : 농촌테마공원 신규지정 확정
2012.10 : 농촌테마공원 기본계획 고시
2014.02 : 시행계획 고시
2014.03~2016.12 : 홍양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추진
2018.03~2019.12 : 농촌재구조화사업 추진
2019.12 : 홍양저수지 종합경관계획수렴용역 추진
2023.02~10 : 홍양저수지 군민힐링공간 기본 구상(안) 수립용역 추진
2024.01~ : 기본·실시설계, 군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용역 추진
2024.07~ : 착수보고, 의회보고
2024.09~ : 전략·소규모 환경 영향평가 용역 발주
2025.~2026. : 홍양저수지 군관리계획(변경)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2027년 이후 : 홍양저수지 군민 힐링공간조성 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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