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온천자원을 활용한 수(水)치료 등 온천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관광 개발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2018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덕산온천 휴양마을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덕산온천 휴양마을은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63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440억 원(국비 212억 5000만 원, 군비 227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200억 원 이상 신규 투자 사업은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시설별 적정규모 재산정 △객관적 수지전망 재분석 △관광객 수요층 구체화와 이용수요 재추정 등의 사유로 세 차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0년에 △지구 내 다른 사업장 시설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연계·차별화 방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온천콘텐츠 △운영수익 개선방안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휴양마을 착공이 대폭 늦어졌고 예산도 155억 원이 감액된 285억 원(국비 130억 5000만 원, 군비 154억 5000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69억 1600만 원은 용역비와 감리비, 215억 8400만 원은 공사비에 지출된다.

덕산온천 휴양마을은 군유지 2만 2006.2㎡를 활용해 △수(水)힐링센터 △온천힐링(야외노천시설과 카라반시설) △대나무 숲 △초화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수(水)힐링센터는 1개 동 연면적 3495㎡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되며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용역원실 △지상 1층에는 수(水)치유, 온천힐링시설,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덕산온천 휴양마을이 조성되면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민간의 투자유치에 긍정적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덕산온천 미개발 지역을 개발해 덕산지역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덕산온천지구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과 함께 충남의 온천 지대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온천으로 예산군 제10경에 선정됐다.

율곡 이이(1536~1584)의 저서 ‘충보’에 의하면 ‘날개와 다리를 다친 학이 날아와 이곳에서 나오는 물을 상처에 바르며 치료한 후에 날아갔는데,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만큼 약수로써 널리 알려져 있다가 1917년 본격적으로 온천으로 개발되었다. 덕산온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 이상의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액순환 촉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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