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본예산 심사
현안 점검 본격 돌입
현안 점검 본격 돌입
[홍주일보 예산=한기원 기자] 예산군의회(의장 장순관)는 지난 25일 제32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6일까지 2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사진>
정례회 첫날인 25일에는 ‘예산군 주민조례 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의원 발의 조례안 5건과 군수가 제출한 ‘예산군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했다. 또한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함께 심의가 진행됐다.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은 군정질문이 이어진다. 의원들은 군민과의 약속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현안 및 개선이 필요한 정책 전반에 대해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8일 제8차 본회의에서는 군수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된다. 이어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사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사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 제9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순관 의장은 “올해 추진한 시책과 사업들이 당초 목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는 회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임종용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임 의원은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삽교 지역의 영·유아 보육 인프라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학 전 보육 대상 아동 1109명에 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수용 인원이 647명에 그쳐 60%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고, 중복 신청과 ‘눈치작전’까지 벌이는 부모들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아울러 육아 환경이 도시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원하는 부모들이 예산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영·유아가 평생교육의 출발선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보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예산군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예산·조례·정책 전반을 종합 점검하고, 군정의 안정적 추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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