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전국에서 총 4천 4명의 학생선수가 모인 ‘제5회 한국초등연맹 우수선수선발전 및 최강전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역대 최다 학생선수가 출전했으며, 홍성군에서는 광천초등학교(교장 이준희)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먼저 우수선발전에서는 여초저학년부 △오여름(1학년, 웰터급), 남초5학년부 △신혁(5학년, 플라이급) 학생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남초4학년부 △전상민(4학년, 밴텀급), 남초5학년부 △김바다(5학년, L-미들급), 여초고학년부 △이하늘(6학년, L-웰터급) 학생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여름(1학년)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긴장되고 질까 봐 겁도 났지만,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 겨루기를 시작하니 정말 재밌었다”면서 “금메달을 따게 돼 뿌듯하고, 가족들이 함께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 더욱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혁(5학년) 선수는 “이번 대회는 유난히 긴장이 많이 되고 다른 때보다 마음도 더 무겁고 떨렸지만, ‘이번만큼은 꼭 이기자’는 마음을 되새기며 경기장에 섰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땐 기쁘면서도 꿈같아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따뜻하게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노력들이 스쳐 지나가 마음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훈련에 더 집중하고, 부족한 점들을 차근차근 채워 더 많은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으로 최강전에서는 남초4학년부 △전상민(4학년, 밴텀급), 남초5학년부 △신혁(5학년, 플라이급), △김바다(5학년, L-미들급) 학생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민경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긴장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준 덕분에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따뜻한 격려와 관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광천초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지도에 도움을 주신 감독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한편, 낯선 경기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펼쳐낸 광천초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은 지난달 폐막한 충남학생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저력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지역 태권도의 미래를 밝히는 유망주로서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