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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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봉사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2.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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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손길 모두가족봉사단


2010년 출범 42가정 활동 
집고치기·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에 연탄 지원 등
함께 활동하니 보람 두배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족봉사단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보듬손길 모두가족봉사단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가족 사랑을 느끼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모임이다.
보듬손길봉사단은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가족 내 여가시간 활용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유대 강화와 자원봉사를 통한 재능 나눔을 펼치기 위해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2010년 출범했다. 1기 10가정 35명, 2기 7가정 29명, 3기 6가정 19명, 4기 19가정 65명 등 지금까지 42가정 148여명이 보듬손길봉사단을 통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 유초롱 가족봉사단 담당자는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가족자원봉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봉사단원으로 가입한 가족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구성원 간 사랑이 더 돈독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족봉사단은 매년 다음세대를 위한 나무심기, 벽화 그리기, 농촌일손돕기, 집수리, 벼룩시장, 연탄나눔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가족과 함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 봉사단체의 모범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보듬손길봉사단은 최근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올해 첫 사랑의 연탄 배달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보듬손길봉사단원들이 총 출동해 지난달 30일과 12월 3일, 이틀에 걸쳐 관내 독거어르신 및 다문화가정 15가정에게 274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배달은 봉사단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함께하는 벼룩시장'의 수익금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 했다. 여타 봉사단체와는 달리 보듬손길봉사단만의 특징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서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봉사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윤용찬 단장은 "가족봉사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모두 다르지만 자원봉사 교육과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가족들의 모습이 처음과는 많이 달라지곤 한다"며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가족애도 보다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또 "무엇보다 살아있는 봉사현장을 보여주고 체험케 하는 것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초롱 담당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매년 홍성군 내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봉사단의 새 가족을 모집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돌보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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