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아파트 공시가 하락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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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아파트 공시가 하락폭 전국 최고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6.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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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공시가격 3.1% 상승 홍성은 3.9% 하락
내포신도시 유입인구보다 아파트 물량 더 많아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1%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홍성군(-3.9%)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공동주택 1162만 가구의 2015년도 가격을 산정해 공시했다. 국토부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지난해대비 3.1% 상승해 전년도 0.4%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2014년도 부동산 시황이 반영된 것으로 정부 부동산정책과 저금리,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고 주택거래량도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동주택 가격공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고가와 저가, 대형과 소형 전반에서 공시가격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2.5%, 광역시(인천 제외) 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3.6%로 나타났다. 시·도별 변동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3.6%) 등 15개 시·도가 상승한 반면 세종(-0.6%), 전북(-0.4%) 등 2개 시·도는 하락했다. 시·군·구별 변동은 전국 252개 중 상승지역 231개, 하락지역 18개, 3개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시·군·구 중에서 대구 수성구가 최고 상승률(17.1%)을 기록했다. 또한 혁신도시가 있는 시·군·구는 평균 2.8% 상승한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는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성군은 -3.9%를 나타내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포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며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가격공시 등을 하는 한국감정원홍성지사 관계자는 “도청 등의 대전권 공무원 유입인구와 비교해 내포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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