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준수율 도내 최하위 등 의식개선 필요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4건이 만 65세 이상의 노인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나 노인운전자를 위한 안전대책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7건으로 사망자 13명, 부상자 192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건 중 사망자 7명, 부상자 165명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건수는 24건(21.2%), 사망자 숫자는 7명(116.7%), 부상자 숫자는 27명(16.4%)이 증가한 수치다.
홍성경찰서의 교통사망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총 10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졸음운전으로 4건의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으며, 음주운전 3건으로 3명이 사망,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 3건으로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전체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4건이 만 65세 이상의 노인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 13명 가운데 7명이 만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조사돼 노인운전자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5건이 안전띠·안전모 미착용으로 나타났으며 8명이 사망했다. 3건의 보행자 사망사고도 모두 야간 도로를 걷다가 발생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충남지방경찰청의 2014년 교통법규 준수율 평가 결과 도내 15개 시·도 가운데 홍성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지선 준수율은 68.05%, 신호 준수율은 67.5%로 도내 평균은 각각 87.8%, 95.23%로 나타나 교통법규 준수율이 도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음주운전과 안전띠, 안전모 미착용을 집중단속하는 한편 관내 노인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통안전시설 보강 및 교통환경 정비를 병행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성경찰서 이성창 교통관리계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법규준수 노력이 중요하다”며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관내 교통사망사고 건수는 22건으로 이 중 14(64%)건이 만 65세 이상 노인 사망사고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