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연맹 희생자 유해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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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연맹 희생자 유해 안치된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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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고회·21일 안치

홍성군은 오는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해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공동조사단의 활동 경과보고 및 동영상 상영과 광천 유해발굴 결과 보고 및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홍성군의회 의원, 홍성군 유족회장 및 유족을 비롯해 전국·충남 유족회 회장과 유해 발굴 조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에 발굴된 희생자의 유해는  21일 국민보도연맹 용봉산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용일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홍성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발굴 기간 동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가 된 우리 모두는 암매장 됐던 민간인 집단 학살의 참상과 진실의 일부를 세상에 드러내게 됐다”며 “과오를 범하지 말고 이번 사건의 원인과 진상을 규명함과 동시에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입법이 이뤄져 돌아가신 분들을 비롯해 유가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천읍 담산리 폐광산에서진행된 이번 유해발굴에서는 지름 1.2m 가로 8m의 폐금광에서 총 21구의 희생자 유해와 수 십 여 점의 유품이 발굴됐다. 특히 이 중에는 탄두가 박힌 두개골과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라이터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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