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장군숭모회 주관
무민공 최영 장군을 추모하기 위한 대제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홍북면 기봉사에서 거행됐다.
최영장군숭모회(회장 황필성)가 주관한 이날 대제는 유림 및 동주최씨대종회원, 각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이건엽 홍주향교 전교고문의 전폐례와 초헌례, 아헌관 방학수 홍주향교 전교의 아헌례, 종헌관 오인섭 홍북 면장의 종헌례 순으로 거행됐다.
고려 말 명장인 무민공 최영 장군은 1316년 홍북면 노은리에서 태어나 1352년 조일신의 난을 평정하고 1354년 원나라 요청으로 중국 장사성 난을 토벌, 서북면병마부사가 돼 압록강 서쪽을 수복했다. 1358년~1361년간 서경에 이어 개경을 함락한 홍건적을 격파하고 남쪽 지방을 괴롭히는 왜구를 섬멸했다. 1376년 삼남 지방을 유린하던 왜구를 홍산에서 격파, 대첩을 거두는 등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1388년 명나라가 철령위를 설치하자 고구려 옛 땅을 되찾기 위해 요동정벌에 나섰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388년 생을 마감했다.
한편 최영장군숭모회와 군은 매년 최영 장군 추모대제를 통해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강직하고 청렴한 삶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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